삼성전자가 수요 부진에 따른 실적 악화로 인해 메모리 반도체 생산량을 줄인다.

삼성전자는 2023년 1분기 잠정실적이 연결기준으로 매출 63조원, 영업이익 0.6조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전기대비로 매출은 10.59%, 영업이익은 86% 감소했고,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19%, 영업이익은 95% 감소했다.

이같은 실적 부진에 대해 삼성전자는 IT 수요 부진 지속에 따라 부품 부문 위주로 실적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메모리 반도체의 경우 매크로 상황과 고객 구매심리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 및 다수 고객사의 재무 건전화 목적 재고 조정이 지속되면서 전분기대비 실적이 큰 폭으로 줄었다.

시스템 반도체 및 SDC도 경기 부진 및 비수기 영향 등으로 전분기대비 실적이 하락했다.

이번에 삼성전자는 이같은 시장 상황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공급성이 확보된 제품 중심으로 의미 있는 수준까지 메모리 반도체 생산량을 하향 조정 중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또한 단기 생산 계획은 하향 조정했으나 중장기적으로 견조한 수요가 전망되고 있어 필수 클린룸 확보를 위한 인프라 투자는 지속하고 기술 리더십 강화를 위한 R&D 투자 비중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