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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4-21 15: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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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R 디스플레이 산업전략포럼에서 이동욱 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XR(확장현실) 디스플레이 시장이 중국을 중심으로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가 관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증착장비, 3D 다초점 기술 등 15대 소재·부품·장비 기술 확보가 시급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회장:정호영)는 국내 XR 디스플레이 산업의 위치와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을 짚어보기 위한 ‘XR 디스플레이 산업 전략 포럼’을 지난 20일 소노펠리체 컨벤션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2월15일 XR 디스플레이의 제품시장 확산을 위해 체결된 전방산업과의 ‘제 1차 XR 산업 융합 얼라이언스(디스플레이-전자-콘텐츠)’의 후속조치로, XR 관련 디스플레이 패널 및 소부장, 광학부품, 전자, 콘텐츠 기업 30여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날 △중국 XR산업의 GVC 현황 △초실감 메타버스를 위한 디바이스 요구사항 △XR 디스플레이 패널 및 소부장 개발전략 △광학모듈 분야의 기술경쟁력 확보전략 등이 발표됐다.


중국이 지난해 11월 발표한 XR산업 특화 ‘가상현실(VR) 산업발전 실천계획’에 따르면 2026년까지 핵심기술 보유 100개 기업 육성, VR 기기 2,500만대 생산, VR 클러스터 10개 설립 등을 통해 중국의 가상현실 산업을 68조원 규모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실리콘 기반의 OLED, Micro LED 등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기술과 BirdBath 광학모듈, 광학 웨이브가이드 등 관련 부품 개발을 주요과제로 삼아 XR 제조 핵심 기술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임수정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XR기기 시장은 2021년을 기점으로 출하량 천만대를 돌파했고 2026년까지 5천만대 이상 규모로 성장이 전망되며, 중국은 그 어떤 국가보다 적극적으로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상황”이라며 “작년 4분기에 글로벌에서 가장 많이 출하된 ’메타 퀘스트 2‘ 모델에는 중국업체의 배터리와 광학부품이 사용됐고, 일본업체의 디스플레이와 센서들이 채용되는 등 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해외업체들이 결실을 맺어가고 있는 가운데, BOE社와 메타웨이즈社와 같은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은 자국 내 공급망을 기반으로 마이크로 OLED 양산 단계에 진입했다”고 언급했다.


초실감 방송 콘텐츠를 제작하는 스타트업 메타로켓의 이상헌 대표는 “2022년 후반부터 VIVE社의 풀트래커 등 VR기기를 이용해 가상세계에서 진행되는 카카오엔터의 ‘소녀 리버스(버추얼 서바이벌 예능)’를 필두로 메타버스와 융합된 콘텐츠들이 제작되고 있다”라며, “미래 초실감 3D 구현이 가능한 XR기기로의 발전은 메타버스-버추얼 프로덕션-XR기기-방송 콘텐츠 업계간의 융합을 이끌며 새로운 비즈니스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협회는 ‘XR 디스플레이 산업 협의체’(위원장 셀코스 백우성 대표)를 통해 한국이 해외 선도기업을 추격하는 입장에서 디스플레이, 광학모듈 분야의 기술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전략적으로 확보해야 할 15대 기술을 발표했다.


국내 산업이 선도하고 있는 OLED 기술력을 바탕으로 선진국을 추월하기 위한 디스플레이 기술로는 △마이크로 디스플레이의 광특성 개선기술 3종(초고해상도용 Micro Lens Array 기술, Black PDL 소재 기술, Pol-Less 기술) △초고밀도의 증착장비 기술 3종(초고정밀 align 기술, 5000ppi이상 Mask 기술, 마이크로D용 증발원 기술) △초미세 화소전극 기술 △초고해상도용 서브픽셀 검사 기술 등 8대 전략기술을 뽑았다.


또한 국내기업이 TRL 3~4단계(실험실 수준)에 머물러 있는 광학모듈 분야에서는 미래 XR기기의 최종형을 ‘AR글라스’로 선정하고, 이를 위해 △광학모듈 기술 3종(3D 다초점 기술, 광시야각 기술, 능동 스위칭 차폐 기술) △해외기업이 독점하고 있는 광학부품 4종(웨이브가이드 양산기술, 홀로그래픽 광학 소자(HOE), 회절 광학 소자(DOE), 시야창 가변 필름 기술 등 광효율, 시야각, 양산성 등의 문제로 확립되지 못한 광학모듈의 7대 전략기술을 국내기업이 우선적으로 확보해야할 품목으로 꼽았다.


디스플레이산업협회 이동욱 부회장은 “각종 부품의 융합으로 완성되는 XR 기기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선 유관산업 기업간의 정보교류와 협력이 최우선 과제”라며 “XR기기 뿐만아니라 콘텐츠와의 균형 있는 발전이 매우 중요하며, 반도체 산업과의 구체적인 협력 관계도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XR 산업 융합 얼라이언스’로 엮인 반도체, 디스플레이, 광학부품, 전자, 콘텐츠 기업들간의 징검다리로 ‘XR산업 Help-Desk’를 운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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