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는 일본 10대 전력사 중 하나인 쥬고쿠전력과 3MW급 태양광 발전플랜트 ‘후쿠야마 태양광발전소’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회사의 전기사업용 대형 태양광 발전소 수주는 지난달 수주한 도호쿠전력의 ‘하치노헤 태양광발전소’에 이어 이번이 5건째.
히로시마현 후쿠야마시에 건설되는 후쿠야마발전소는 쥬고쿠전력 최초의 전기사업용 태양광발전소로 운전개시는 내년으로 예정돼 있다.
연간 추정발전량은 약 334만kWh로 일반가정 약 900세대의 연간 전력사용량에 해당한다.
회사는 이번 사업에서 기본설계를 포함한 엔지니어링 전반, 주요기기 납품, 플랜트 건설 등 프로젝트 전체를 일괄수주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도시바그룹에서 개발한 세계 최고 수준의 직교변환효율 98.1%를 자랑하는 500kW급 파워컨디셔너와 죠슈산업의 고효율 다결정 태양전지 모듈을 채용할 예정이라고 회사는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지구온난화 방지에 대한 세계적인 환경의식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력·산업용 태양광발전시스템의 시장규모는 2015년 2조2,000억엔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회사는 고효율 파워컨디셔너, 스마트그리드 등의 시스템 기술, 대규모 플랜트용 시스템엔지니어링 등의 실적을 살린 사업전개를 추진, 대형 태양광발전 플랜트 수주를 전 세계 시장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