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산업용 전력판매량의 증가율이 추석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한자릿수를 기록했다.
15일 지식경제부 전기위원회에 따르면 산업용 전력판매량은 전년동월 대비 4.9% 증가한 192억5,000만kWh(전체 전력판매량의 46.9%)로 집계됐다. 한자리 수 증가율을 보인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이다.
업종별로는 철강(5.8%), 자동차(7.3%) 등 업종에서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증가세를 보였으나, 기계장비(24.3%)는 두자리수 증가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펄프종이(-6.5%), 조선 (-5.3%), 화학제품(-1.6%)은 감소세를 나타냈다.
산업용 외에 교육, 주택, 일반 등 용도별 전력판매량은 증가세를 나타냈으며 이를 합한 9월 전체 전력판매량은 전년동월 대비 8.1% 증가한 362억5,000만kWh로 집계됐다. 이 또한 지난해 12월 이후 첫 한 자리수 증가세다.
9월 한전과 발전사업자간 거래가격인 계통한계가격(SMP)은 116.42원/kW로 전월 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LNG·유류 열량단가 상승 및 전력수요증가, 기저발전기 SMP 결정비율 하락으로 전년동월 대비 45.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