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관리공단과 러시아 에너지청(REA)이 녹색정책 교류협력을 위해 손을 잡았다.
에너지관리공단 이태용 이사장과 REA 티무르 이바노프 청장은 지난 1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양국의 에너지 효율 및 신재생에너지 분야 교류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러시아 에너지청(Russian Energy Agency, REA)은 러시아 에너지부 산하로 러시아 전역에 70개 지사를 보유하고 있는 에너지 절약 및 효율 전문기구다.
지식경제부 제2차관 및 주한러시아대사의 임석 하에 진행된 이번 협약에 대해 공단은 한국과 러시아의 에너지절약 전담기관간 최초의 업무협약으로 양국간 녹색에너지 분야 협력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첫 번째 협력 사업으로 러시아 최초의 에너지 절약 홍보관 설립 및 LED 조명기기 보급 확대, 러시아에 한국의 에너지라벨링제도 도입 등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또 체계적인 협력기반 마련을 위해 러시아 내에 ‘한-러 에너지효율 혁신센터’를 수립하기로 합의하고, 향후 긴밀한 협조를 통해 조직 및 인력 등 구체적인 사항을 논의하기로 했다.
공단 관계자는 “이번 업무 협약은 양국 간 녹색성장 정책 교류를 촉진하고 한국 녹색기업의 러시아 시장 진출을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