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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6-08 14:4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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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리고 있는 노르쉬핑에 마련된 KR 전시회 부스에서 삼성중공업 조선설계 담당 안영규 상무(左)와 KR 도면승인실장 연규진 상무가 AIP 수여식을 갖고 기념사진 촬영에 응하고 있다.


한국선급이 이산화탄소(CO2)를 지중이나 해저로 저장할 때 필요한 운반선에 대한 개념 승인을 실시해 관련 선박 및 CCUS(탄소포집·활용·저장)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한국선급(KR, 회장 이형철)은 지난 7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리고 있는 노르쉬핑(Nor-Shipping 2023)에서 삼성중공업(대표 정진택)이 개발한 ‘40,000㎥급 액화 이산화탄소(LCO2) 운반선’에 대한 개념 승인(AIP, Approval In Principle)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AIP를 획득한 선박은 KR과 삼성중공업 간 공동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된 것으로, 삼성중공업이 대상 선박의 화물탱크 및 선체 구조설계를 수행하고 KR은 해당 설계에 대한 선급 규칙 및 국내외 규정 검토를 통해 설계 적합성을 검증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탈탄소화 추세에 따라 전 산업 사이클에서 탄소를 줄이기 위해 CCUS 기술이 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CCUS 기술은 전 세계 총 CO2 감축량의 상당 부분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CO2를 저장 시설로 운송하기 위한 액화 CO2 운반선 수요 또한 늘어날 전망이다.


CO2 대량 운송을 위해서는 저온‧고압 2가지 조건에서 액체 상태로 유지돼야 한다. 따라서 경제적 운송을 위해서는 CO2의 삼중점, 즉 기체, 액체, 고체의 3가지 상태가 평형 상태에 이르는 온도와 압력을 고려한 설계가 필요하다. 특히 운항 중에서는 CO2의 상 변화가 발생하지 않도록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에 개발된 액화 CO2 선박에는 고압을 유지하기 위해 IMO TYPE 독립형-C 화물탱크가 적용됐으며, 저온에 노출되는 환경에서도 충분한 강도와 내구성을 만족시키기 위해 저온용 재료가 고려됐다. 또한 일반 LNG 화물에 비해 밀도가 높은 액화 CO2는 화물창, 화물탱크, 하부 지지구조에 대한 구조 안정성이 심도 있게 검증돼야 하므로 구조해석을 통해 구조 및 피로강도를 평가하여 신뢰성을 확보했다. 


KR 도면승인실장 연규진 상무는 “이번 AIP를 통해 대형 액화 CO2 운반선 건조 기술 상용화를 위한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KR은 이를 기반으로 CCUS 관련 기술은 물론 탈탄소 대응 기술 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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