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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6-09 13:2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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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어퍼스트 서산공장 전경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IMM PE가 산업가스 전문기업 에어퍼스트의 지분을 조 단위로 매각하는데 성공해 향후 반도체, 이차전지(배터리) 등 고객사에 대한 신규 증설 투자 및 지속 성장에 파란불이 켜졌다. 


IMM PE는 지난 8일 에어퍼스트의 지분 30%를 1조 이상의 금액으로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BlackRock Infrastructure Business(이하 블랙록)에 매각하는 계약을 최종 체결하였다고 밝혔다. 


거래 대상은 IMM PE가 보유한 에어퍼스트 100% 지분 중 30%에 해당하며, 이는 로즈골드 3호와 4호 PEF 및 공동투자 펀드로 에어퍼스트 인수를 위해 설립한 SPC(KIGH1)가 보유한 지분의 일부이다. 


에어퍼스트는 IMM PE가 지난 2019년 4월 글로벌 가스회사 린데(Linde)의 한국 자회사인 린데코리아의 일반산업가스 부문을 약 1.3조원에 인수해 출범한 한국의 대표적인 산업가스 제조회사다. 당시 IMM PE는 산업가스 주요 수요처인 반도체, 이차전지 등 산업에서 증설이 연이어 진행되고 산업 고도화로 산업가스의 수요처가 점차 확대되면서 수요가 급속도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인수를 결정한 바 있다.


특히 IMM PE는 인수 이후 조직역량을 강화해 기업의 독자적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강도 높은 체질개선을 단행하는 한편 영업 본부에 영업기획팀 등 신규사업부를 추가해 영업력을 강화해 고객군을 다변화 확대할 수 있도록 기업의 ‘밸류업’ 활동에 초점을 맞춰 가치 증대 활동을 통해 기업의 가치를 개선했다.


그 결과 삼성전자의 반도체 라인에 일반산업가스를 공급하는 대형 공급 계약을 수주를 비롯해, LG화학·현대오일뱅크·세아베스틸 등 국내 다수의 화학, 철강 고객사들과 신규 공급 계약 수주를 지속적으로 체결했다. 


최근 3년 기준 120%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한 성과를 바탕으로 IMM PE는 지난 2022년 하반기부터 에어퍼스트 소수지분 매각 절차를 진행해 왔으며, 입찰에 참여한 10곳 이상의 국내외 재무적 투자자들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블랙록을 최종 매수자로 선정했다. 또한, 기업의 미래 성장재원과 파트너 확보를 목표로 진행된 이번 매각 대금의 일부(약 600억원)는 신주 투자로 기업의 성장 자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IMM PE는 이번 거래를 통해 에어퍼스트에 대한 경영권을 유지하면서 회사의 미래 성장을 위한 자금을 동시에 확보하게 됐다. 또한 이번 거래는 블랙록 인프라의 아시아지역 최초 투자로, 향후 해외 사업에 파트너로서 주요한 견인 역할을 할 수 있는 글로벌 신규 주주를 맞이하게 되었다. 


에어퍼스트는 이번 지분 매각으로 조달한 자금과 전략적 투자자와의 협업 및 향후 예정된 삼성전자, 배터리 등 주요 고객사들의 증설에 대응한 수주를 통해 향후 가파른 성장을 거듭할 것으로 기대했다.


IMM PE 관계자는 “이번 거래 이후에도 회사의 지분 70%를 보유하고 있는 대주주로서, 새로운 글로벌 파트너와 함께 에어퍼스트의 경영을 더욱 책임감 있게 확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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