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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6-12 11:17:29
  • 수정 2023-06-12 16: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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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원유 가격 추이


6월 첫째 주 국제유가가 OPEC+ 감산체제 연장과 사우디의 7월 중 독자적 추가 감산이 발표되고 경제 가동률 상승으로 인한 원유재고 감소, 상향된 세계 경제 성장률 등으로 인해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 석유정보센터(PISC)가 발표한 ‘6월 1주 주간 국제유가동향’에 따르면 대서양 유 종인 브렌트(Brent)유의 평균가격은 전주대비 배럴당 1.74달러 상승한 76.48달러를 기록했고,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주대비 2.08달러 상승한 71.93달러를 기록했다.


중동 유종인 두바이(Dubai)유는 전주대비 배럴당 1.76달러 상승한 75.53달러를 기록했으며, 오만(Oman)유는 전주대비 1.75달러 상승한 75.53달러를 기록했다.


부문별로 유가 변동 요인을 살펴보면, 석유수급 부문에서는 OPEC+ 감산체제 연장 및 사우디 7월 중 독자적 추가 감산 발표, 미국 원유재고 감소 등이 유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OPEC+는 6월 4일 회의에서 감산체제를 2024년까지 연장하고 내년 적용되는 생산쿼터를 일부 국가에 대해 조정했다. 생산량이 생산쿼터를 지속 미달한 앙골라, 나이지리아 등에 대하여는 생산쿼터를 하향조정했으며, 생산능력이 확대된 UAE 생산쿼터는 상향조정했다.


또 OPEC+ 공동성명과 별도로 사우디는 7월 100만b/d 독자감산을 발표했으며, 지난 4월 발표된 OPEC+ 9개국의 자발적 166만b/d감산도 2024년 말까지 연장되며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더불어 경제가동률이 전주대비 2.7% 상승하며 95.8%를 기록, 원유재고 감소에 영향을 끼쳤으며 이는 유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6월 2일 기준 미국의 상업 원유재고는 4억 5,920.5만 배럴로 시장이 예상했던 100만 배럴 증가가 아닌 전주대비 45.2만 배럴 감소했다. 휘발유와 중간유분 재고는 각 274.5만 배럴, 507.4만 배럴 증가했다.


중국의 5월 원유 수입량이 전월대비 21.3%증가해 5,144만톤 기록, 인도의 5월 석유 제품 소비가 전월대비 8% 증가한 2,003만 톤으로 유가 상승에 영향을 끼쳤다.


국제 금융부문에서는 세계 경제 성장 전망 상향 조정, 미 바이든 대통령의 부채한도 합의안 서명 등이 유가 상승을 부추겼다. 세계은행은 올해 세계 경제 성장 전망을 주요 경제권의 양호한 경제상황 등을 반영해 종전 대비 0.4%p 상향 조정한 2.1%로 발표했다.


또 OECD는 올해 세계경제성장 전망을 2.7%로 3월 전망 대비 0.1%p 소폭 상향 조정했으며, 중앙은행 금리 인상 영향으로 내년까지 완만한 속도의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 전망해 유가 상승에 영향을 끼쳤다.


미 바이든 대통령의 부채한도 합의안 서명으로 디폴트 우려가 진정됐으며 이는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에 Goldman Sachs는 미국의 12개월 내 경기침체 가능성을 기존 35%에서 25%로 하향조정 했다.


반면 중국의 5월 수출액이 전년대비 7.5% 감소하고 수입도 4.5% 감소하며 부진한 경제 지표를 보였는데, 이는 유가 상승폭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정학 부문에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지속 등이 여전히 유가 상승에 영향을 끼쳤다.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이 대반격 시점이 결정됐다고 밝힌 이후 러시아는 크림반도 상공에서 무인기를 요격했으며, 러시아가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 드니프로강의 카호우카댐이 폭파되며 이재민이 발생했고 환경 오염 및 식량난 심화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대한 배후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상대측을 지목하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미국과 이란의 핵 합의 임박 소식과 이로써 제기된 이란산 석유 공급 증가 가능성으로 인해 유가는 하락했다. 중동 전문 인터넷 매체인 미들 이스트 아이(Middle East Eye)는 미국 이란 특사와 Amir Saeed Iravani UN 주재 이란 대사 간 대면회의를 통해 이란은 60% 이상 우라늄 농축 활동을 중단하고 IAEA와의 협력 지속을 약속하는 대신 석유 수출과 해외 동결 자금에 대한 제재 완화 내용이 담긴 잠정 합의에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제재 완화안에는 최대 하루 100만배럴의 원유 수출 조항도 포함돼 있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대변인과 유엔 이란 대표부는 이 보도 내용에 대해 부인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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