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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6-14 15:51:24
  • 수정 2023-06-14 17: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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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에서 12대 국가전략기술 전문가 간담회가 열렸다.


북미·호주·유럽 등 약 40여개 국에 위성통신 서비스를 제공 중인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가 우리나라에서 B2C 위성통신 서비스 사업을 추진한다. 저궤도 위성통신 시장이 본격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관련 부품, 장비 등 핵심기술 자립화가 시급하다는 의견이다.


국회의원 박완주(천안을·3선)는 ‘12대 국가전략기술 전문가 연속 간담회 ⑩차세대통신–통신용 저궤도 위성을 중심으로’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주무부처인 과기부를 비롯해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항공우주연구원과 한화시스템, SK텔링크, KT Sat,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 스타링크 등이 대거 참석했다.


저궤도 위성통신은 지구상공 700~2,000km 저궤도에서 다수의 위성을 배치해 지상에서 휴대단말기로 통신함으로써 세계 어디서나 이동통신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통신시스템이다. 아마존과 같은 지상망 구축이 어려운 오지나 자연재해, 전쟁 등으로 통신 불가시 지상망을 대체할 수 있는 통신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또한 지상 통신 기지국에서 전파를 쏘는 것보다 전파 효율이 좋아 항공기내 와이파이를 제공하는데 적합하다.


일론 머스크가 대주주인 스페이스X의 자회사 ‘스타링크’는 재사용 로켓으로 저비용으로 위성을 발사해 전 세계에서 저궤도 위성통신서비스를 추진 중이며 한국에는 지난 5월 스타링크코리아 법인을 설립하고 기간통신사업자 등록을 완료한 바 있다.


이날 스타링크 Sharon Zhang 아·태 담당매니저는 “한국에서 위성통신 상용 서비스 런칭을 계획하고 이를 위한 사업 허가를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라며 “일반소비자(B2C) 서비스 런칭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향후 서비스 개시 시 R&D, 부품 제조 분야에서도 국내 민간기업과의 협업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위성통신 상용서비스가 본격화 되고 있지만 우주분야 후발주자인 우리나라는 관련 위성, 장비, 부품 등에서 뒤쳐져 있어 정책적 지원이 시급하다. 또한 저궤도 위성통신은 수명이 5년 이하로 짧아 주기적으로 핵심 부품 수요가 발생하기 때문에 사업화가 유망하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에 따르면 한국의 위성 기술수준은 2021년 85.4%로 선진국 대비 1.2년의 기술격차를 보이고 있다.


과기부 전파관리과 김연진 과장은 “국내의 경우 우주분야 투자의 70% 이상이 발사체 및 관측 임무 위성 등에 집중돼 저궤도 통신위성 개발 경험 부재로 시장 진입에 한계가 있다”며 “저궤도 위성통신 시장이 개화되는 시점에 외산장비와 서비스에 종속되는 것을 방지하고 글로벌 공급망 진출을 위해 하루 빨리 핵심기술 자립화가 필요하며 향후 UAM과 같은 신산업의 성장을 위해서도 위성통신 산업 육성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국내 위성통신 사업자인 KT Sat의 기술총괄의 최경일 전무는 “국가R&D 사업과 국가 인프라 구축사업은 별개 사업으로 구분하여 진행할 필요가 있다”라며 “정부가 인프라 구축은 대내·외 시스템을 조속히 도입할 수 있도록 구매, 조달방식으로 추진해 민간이 서비스 사업을 육성할 수 있는 토양을 마련해 줘야한다”고 제언했다.


SK텔링크와 SK텔레콤은 “저궤도 위성 통신 서비스가 공공주도에서 민간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는 만큼 당사 역시 저궤도 위성 사업자와의 제휴를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박완주 의원은 “차세대 저궤도 위성통신 산업 육성이 시급하다는 의견을 모은 만큼 동 사업의 예타 선정을 포함해 국민이 더 나은 통신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국회에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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