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세계에서 등록된 전기차 중 57%는 중국에서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완성차 기업들이 내수 시장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해외 판매량은 연평균 81% 증가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4월 전 세계에 등록된 전기차(BEV+PHEV)는 약 372만 3000대로 전년대비 40.1% 상승했다. 이 중 중국 전기차가 212만6000대로 57.1%를 자치했다.
중국에서의 전기차 판매량이 증가하는 가운데, 중국계 완성차 업체의 판매 비중은 상승하고 있다. 테슬라나 폭스바겐, BMW 등 비중국계 OEM 비중은 2020년 27.4%에서 올해 16.7%로 감소하고 있다. 비중은 줄었지만 글로벌 OEM들의 판매 대수는 △2020년 36만대 △2021년 74만대 △2022년 111만대로 연평균 77% 가량 성장하고 있다.
중국 완성차 기업들이 내수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1~4월 중국 시장에서 중국계 완성차 기업의 시장 점유율은 83.3%로 집계됐다.
중국 완성차 기업은 내수 시장에서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 판로를 넓히고 있다. 중국계 완성차 기업의 해외 시장 판매 비중은 2019년 이후 7%대를 유지하고 있다. 판매량은 2019년 이후 연평균 81% 증가했다.
지난해 들어 △BYD의 아토3 △상하이자동차(SAIC)의 MG 브랜드 △지리자동차의 Lynk & Co 등 다수의 중국계 완성차 기업들이 유럽 및 아시아지역에 전기차 판매를 시작했다. 올해 1~4월까지 13만대가 판매됐고 올해에 중국 완성차 기업이 해외 시장에서 48만대 이상 판매될 것으로 예측된다.
SNE리서치는 “중국 자동차 그룹과 배터리 기업이 미국 시장 진출이 쉽지 않아지자 유럽과 아시아에 대규모 투자를 감행하고 있다. 유럽 시장 점유율 확보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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