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과 산업, 공존을 위한 생분해성 플라스틱의 나아갈 길’을 모색하기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됐다.

폐플라스틱의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바이오플라스틱이 부상하고 있다. 이에 생분해성 플라스틱의 개발과 산업 성장 방향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플라스틱산업협동조합(이사장 정철수)은 한국석유화학협회(회장 신학철)와 공동으로 지난 21일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환경과 산업, 공존을 위한 생분해성 플라스틱의 나아갈 길’을 모색하기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환경보전과 산업발전의 공존을 위해 탈 플라스틱과 탄소중립 시대를 이끌어 가는 미래 전략산업으로 생분해성 플라스틱 육성방안을 모색하자는 취지로 마련됐으며, 국민의힘 박대수(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회의원과 같은 당 구자근(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Grico 박재민 대표이사와 경희대학교 황성연 교수가 각각 ‘미래 탄소중립형 자원순환 경제화의 모습과 방안’과 ‘지속가능형 바이오플라스틱의 필요성과 대응방안’이라는 주제로 발제했다.

이어지는 토론에서는 홍익대학교 박경문 교수가 좌장을 맡고, 강규형 산업통상자원부 화학산업팀장, 조현수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과장, 심도용 LG화학 책임, 문상권 CJ제일제당 부장이 토론자로 나섰다.

플라스틱은 가볍고, 가공성이 뛰어나고, 사용이 편리하여 우리 현대 생활과 산업 활동의 거의 모든 영역에서 그 사용량이 급격하게 증가해 왔으나 폐플라스틱에 대한 관리 부족으로 환경오염 우려가 커지면서 생분해성 플라스틱이 기존 플라스틱의 대체재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초 출범한 윤석열 정부는 기후 위기 등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新산업으로 ‘바이오플라스틱 육성방안 마련’을 국정과제의 하나로 제시한 바 있다.

토론회를 주최한 박대수 의원은 개회사에서 “날로 심해지는 환경오염과 지구 기후변화로 전 세계 많은 나라가 해결책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때에, 윤석열 정부가 ‘바이오플라스틱 육성방안 마련’을 국정과제로 명시한 것은 시의적절한 조치”라고 강조하고 “생분해성 플라스틱이 환경과 산업 공존에 기여하고 우리의 미래 중요한 전략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정부 관련 기관들의 조속하고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구자근 의원도 환영사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국가적으로 폐플라스틱 처리를 넘어 대체 플라스틱의 개발과 산업 성장을 고민해야 할 때”라며, “생분해 플라스틱이 현시점에 꼭 맞는 획기적인 소재인 만큼 오늘 토론회가 생분해 플라스틱의 사용 활성화와 시장 확대에 이바지하는 장이 되도록 참여 부처와 기관, 협회가 실질적 방안 마련과 이행에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오는 2024년 말 플라스틱의 환경오염 종식을 목적으로 구속력 있는 국제협약 성안을 앞둔 상황에서 플라스틱에 대한 전주기 관리로 탄소중립 달성과 순환경제 실현이라는 환경적 과제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어, 생분해 플라스틱의 수요 활성화와 산업 성장을 위한 다양한 정책 대안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