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23-07-27 14:01:20
기사수정


▲ 삼성전자 분기별 실적 추이(단위:조원)


반도체 업황 부진으로
2분기에도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감소세를 이어갔으나 미래 대비를 위한 R&D와 시설투자는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2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60.01조원, 영업이익 0.67조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스마트폰 출하 감소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22%, 전분기대비 6% 줄었다.

 

영업이익은 경우 스마트폰 출하 감소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있었으나, DS부문 적자폭이 축소되고 디스플레이·TV·생활가전 수익성이 개선돼 전분기대비 소폭 상승했다. 전년동기대비로는 95% 줄었다.

 

그러나 미래 성장에 필요한 연구개발비는 7.2조원으로 지난 분기에 이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고, 시설투자도 14.5조원으로 2분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DS(Device Solutions)부문 매출은 14.73조원, 영업손실 4.36조원을 기록했다. 메모리반도체는 DDR5HBM(High Bandwidth Memory) 중심으로 AI용 수요 강세에 대응해 D램 출하량이 지난 분기에 예상한 가이던스를 상회하면서 전분기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재고는 지난 5월 피크아웃(Peak out, 정점 후 하락)에 진입했다.

 

시스템LSI는 모바일용 부품 수요 회복이 지연되고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실적 개선이 부진했다. 파운드리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모바일 등 주요 응용처 수요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라인 가동률이 하락하여 이익이 감소했다.

 

DX(Device eXperience)부문 매출은 40.21조원, 영업이익은 3.83조원을 기록했다. MX(Mobile eXperience)는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 감소 추세 속에 플래그십 신제품 출시 효과가 줄면서 프리미엄 비중이 감소했고, 경기 침체로 인해 중저가 시장 회복이 지연돼 전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다. 그러나 갤럭시S23 시리즈가 전작 대비 견조한 판매를 이어갔고, A시리즈 상위모델 등의 판매 호조로 두 자릿수 수익성을 유지했다.

 

네트워크는 북미, 일본 등 주요 해외 시장 중심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VD(Visual Display)는 글로벌 TV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Neo QLED OLED 초대형 등 고부가 제품 판매에 주력, 프리미엄 시장 리더십을 확대하면서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생활가전은 계절적 성수기 가운데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한 매출 증가와 물류비 등 비용 절감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하만의 매출은 3.5조원, 영업이익은 0.25조원을 기록했다. 포터블/TWS(True Wireless Stereo) 중심으로 소비자 오디오 수요 증가와 비용 효율화로 매출과 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특히 역대 최대 규모의 전장 사업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SDC 매출은 6.48조원, 영업이익은 0.84조원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는 중소형 패널의 경우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프리미엄 패널 판매로 전분기 수준의 이익을 기록했다.

 

2분기 시설투자는 14.5조원이며, 사업별로는 DS부문 13.5조원, 디스플레이 0.6조원 수준이다. 상반기 누계로는 25.3조원이 집행되었으며 DS부문 23.2조원, 디스플레이 0.9조원 수준이다.

 

메모리의 경우 지난 분기와 유사하게 중장기 공급성 확보를 위한 평택 3기 마감, 4기 골조 투자와 첨단공정 수요 대응 목적으로 평택 중심 설비 투자가 진행됐다. 파운드리는 첨단공정 수요 대응을 위한 미국 텍사스 테일러 및 평택 공장 중심으로 투자가 진행됐다. 디스플레이는 중소형 모듈 보완 및 인프라 투자가 집행됐다.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 글로벌 IT 수요와 업황이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부품 사업 중심으로 상반기 대비 전사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DS부문은 DDR5 LPDDR5x HBM3 등 고부가 제품 판매와 V7, V8 등 낸드 첨단 공정 비중을 확대할 예정이다. 시스템LSI는 모바일 SoC(System on Chip) 분야에서 플래그십 모델용 제품 성능을 확보하고, 스마트폰 외 신사업 솔루션을 확장하기 위해 고객사와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파운드리는 PPA(Power:소비전력, Performance:성능, Area:면적)가 개선된 3나노 및 2나노의 GAA 공정 개발 완성도 향상과 대형 고객사 수주 확대를 통해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8나노 eMRAM (embedded Magnetic Random Access Memory) 개발 진행 등 레거시(Legacy) 공정 개발을 지속하고 8인치 오토모티브용 기술 개발 등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

 

DX부문은 폴더블 스마트폰 태블릿 웨어러블 등 주요 신제품을 출시하고 TV·가전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해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할 방침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DS부문의 공정가스 통합처리시설인 RCS(Regenerative Catalytic System)를 지속 확대해 공정가스 사용량을 줄이고 전사적으로 온실가스 1,016만톤을 감축했다고 밝혔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amenews.kr/news/view.php?idx=54449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마크포지드 9월
프로토텍 11
디지털제조 컨퍼런스 260
로타렉스 260 한글
이엠엘 260
3D컨트롤즈 260
서울항공화물 260
엔플러스솔루션스 2023
엠쓰리파트너스 23
하나에이엠티 직사
린데PLC
스트라타시스 2022 280
생기원 3D프린팅 사각
아이엠쓰리디 2022
23 경진대회 사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