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POSTECH) 철강·에너지소재대학원 김형섭 교수가 최근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THERMEC 2023’ 학회에서 특별상(DISTINGUISHED AWARD)을 수상했다. 특별상은 재료·공정 분야에서 세계적 학술기여를 한 학자에게 주는 상이다.
김형섭 교수는 지난 30년간 전산모사와 실험을 이용한 재료 분야의 선구적인 연구를 통해 금속가공공학의 탁월한 연구성과로 인류의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위한 기술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교수는 서울대에서 학사,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고 2008년부터 POSTECH 신소재공학과와 철강·에너지소재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며, 한국과학기술한림원과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이기도 하다. 또한 한국분말재료학회와 한국소성가공학회 회장을 맡아 우리나라 소재·가공분야 학문 발전을 이끄는데 기여했다.
한편 THERMEC 학회는 첨단소재 공정과 제조에 관한 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1988년 처음개최된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국제회의로 2~3년에 한 번씩 세계 각국에서 개최되고 있다. 이번 회의에는 전 세계 1,500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철강 및 비철금속 재료, 복합재료, 생체재료, 고온재료, 연료전지/수소저장 기술, 배터리, 슈퍼커패시터, 열전재료, 에너지 및 구조용 나노재료, 항공우주 구조용 금속재료, 대형 금속유리, UFGM, 핵분열 재료(TMP) 등 다양한 분야를 다뤘다.
THERMEC 학회에서 특별상을 수상한 한국인은 지금까지 서울대 이동녕 명예교수를 비롯해 총 6명이며, 포스텍에서는 이해건, 이종수 명예교수에 이어 김형섭 교수가 세 번째 수상자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