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9일 준공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간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해상 플로팅 독..

대우조선해양(대표 남상태)이 세계 최대 규모의 해상 플로팅독을 준공했다.
‘로얄도크 Ⅳ’로 명명된 이 해상 플로팅독은 길이 438m, 너비 84m, 높이 23.5m로 여의도 63빌딩 2개 길이에 축구장 5개 크기의 면적을 자랑한다.

회사는 지난 9일 회사 옥포조선소에서 남상태 사장, 최창식 노조위원장 등 회사 관계자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열고 새로운 독의 본격적인 운영을 알렸다.

대우조선이 기본설계부터 제작까지 자체 기술로 1년6개월 만에 건조한 이 독은 1만4,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2척을 한 번에 부양할 수 있으며 30만톤급 초대형 원유운반선이나 26만㎥급 초대형 LNG선 등 대형 선박의 건조가 가능하다.

또한 이번에 완공된 독에는 기존보다 2대 많은 총 16대의 4,500㎥ 용량 펌프가 설치돼 3시간 만에 최대 21m까지 독 내의 선박을 물속으로 가라앉히거나 떠오르게 할 수 있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대우조선은 세계 1위 조선해양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F1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지난해 ‘제2독’을 확장하고, 450톤급 크레인을 900톤급 크레인으로 교체하는 등 대규모 생산설비 투자와 기술개발에 집중해 선박 건조의 효율성을 높여 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