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대 전략광물 가격 및 광물종합지수(단위 : U$/톤, 우라늄:U$/lb)

8월 첫째 주 광물 가격이 중국의 제조업 경기부진과 하반기 조강생산 규제 전망으로 인해 철광석 가격의 하락과 미연준 금리인상 종료 기대 및 중국의 경기부양책 추진으로 니켈, 구리 등의 비철금속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하락세가 나타났다.

한국광해광업공단이 8월 7일 발표한 ‘8월 1주차 주요 광물가격 동향’에 따르면 광물종합지수가 2,802.36로 전주대비 1.7% 하락했다.

전기동, 니켈, 아연 등 비철금속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둔화로 향후 미연준의 금리인상 정책이 종료될 것이란 기대감이 확산된 가운데 중국 국가발전개혁위는 자동차, 가전 소비확대, 임대주택 공급확대 등 12개 항목의 경기부양책을 발표, 이로 인해 비철금속 가격 상승압력이 발생했다.

전기동 가격은 전주대비 0.2% 상승해 톤당 8,565 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의 경기부양책 발표로 전기동 소비회복 기대감이 제기되면서 동 가격이 주중 상승세를 나타내며 톤당 8,700달러 선을 상회했다. 그러나 이후 국제신용평가사 Fitch Ratings사는 미국의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한 단계 강등하고, 중국의 제조업 PMI가 전월대비 1.3p 하락하는 등 경기둔화 국면 지속으로 인해 전기동 가격이 하락세로 다시 전환했다.

니켈은 전주대비 1.3% 상승하며 톤당 21,592 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의 경기부양책 발표 등의 효과로 전기동 가격과 방향성이 같았으며, 8월 1주차 LME 니켈재고량은 37,267톤으로 전주대비 0.9% 감소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타이트한 수급상황이 지속됐다.

철광석은 중국의 제조업 경기지표 부진 및 중국정부의 조강생산 규제전망으로 원재료인 철광석 가격하방압력이 발생하면서 전주대비 7.7% 하락해 톤당 106.83 달러를 기록했다.

유연탄은 중국의 경기부진에 따른 하락세가 나타났다. 8월 1주차 국제유가(WTI)는 배럴당 82.82달러로 전주대비 2.8% 상승, 6주 연속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연료탄 가격은 중국의 제조업 경기부진 여파로 전주대비 4.2% 하락했다.

우라늄은 파운드(lb)당 56.23달러로 전주대비 0.1% 상승했다.

▲ 주요 희소금속 가격(단위 : U$/톤, 코발트:U$/lb)

주요 희소금속의 경우, 페로망간은 제강사의 적은 현물구매 의사가 지속되는 반면, 공급업체의 낮은 이윤과 높은 원료 가격으로 시장가격 변동없이 유지 됐다.

탄산리튬은 중국 이차전지 양극재 생산업체 등 주요 수요 분야의 수요 부진이 지속되며 전주대비 6.4% 감소한 톤당 36,877 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전반에 향후 가격 하락 전망들로 공급업체는 판매가를 낮추며 적극적 판매에 나서고 있으나, 수요업체들은 관망세로 최소 필요 물량만 거래하고 있다.

코발트는 유럽 시장의 여름 휴가기 등 계절적 비수기로 수요가 적어지며 가격이 소폭 하락했다. 다수 시장참여자들은 계절적 요인으로 단기간 가격 하락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나, 여름 이후 가격 반등이 예상된다.

희토류는 영구자석용 희토류 수요 부진이 지속 중이나 8월 2일 중국 국가비축국(SRB)의 중희토 비축회의 등 타이트한 공급량으로 인해 가격이 등락했다. 중국비축국의 비축 세부 물량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디스프로슘, 홀뮴, 에르븀, 이트륨, 유로퓸 등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