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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8-08 16:23:53
  • 수정 2023-08-08 17:3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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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3년간 고압가스 저장탱크 설치 개수 추이


지난해 국내에 설치된 산소, 질소, 알곤, 탄산 등 고압가스 탱크 수가 산업가스 수요 확대에 힘입어 9천개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임해종)가 최근 발간한 ‘2022년도 가스통계’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설치된 고압가스 저장탱크는 총 9,201개로 전년대비 3.2% 증가했다. 2021년 증가율(3.7%) 보다 낮은 수치지만 고압가스 저장탱크 설치 수는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고압가스 저장탱크 증가세를 견인하고 있는 것은 탄산가스, 산소, 알곤 등이다. 지난해 탄산가스 저장탱크는 전년대비 10% 늘어난 1,118개로 집계됐는데 이는 탄산가스 부족에 따른 수급 조절과 산업가스, 충전소 등에서의 드라이아이스 생산 확대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올 하반기 신비오케미컬 대산공장(일 600톤), 어프로티움 울산공장(일 300톤) 등에서 대규모 탄산 증설이 예고돼 있고 판매가 본격화됨에 따라 앞으로도 탄산 저장탱크의 설치 대수도 늘어날 전망이다.


산소 저장탱크도 전년대비 5.8% 증가한 3,254개로 조사됐다. 산소는 주요 수요처가 의료용 등이었지만 전기차 시장 확대로 인해 배터리가 새로운 수요처로 급부상했다. 배터리 양극재 소성공정에서 산소는 소재의 품질(결정구조, 입도, 잔류리튬)과 성능을 제어하는데 사용된다.


향후에도 산소 저장탱크 설치시장은 증가할 전망이다. 자사 제철 공정에서 사용하기 위해 산소·질소를 생산하던 포스코는 액화 산소·질소를 본격적으로 외부에 판매하기 위해 700억원을 투자해 저장탱크를 증설 중이다. 현재 포스코는 산소·질소 저장탱크를 포항제철소 4만9천톤, 광양제철소 3만6천톤을 보유 중인데 이를 2023년 하반기까지 각각 6만톤, 4만6천톤으로 확대하고 2024년부터는 연간 45만톤을 판매할 계획임을 밝힌바 있다. 이는 국내 연간 산소·질소 유통시장 수요의 10%에 달하는 양이다.


최근 디아이지에어가스는 2025년 하반기까지 약 900억원을 투자해 산업용 가스 제조공장을 건설해 양극재 공장을 증설하는 코스모신소재에 기체산소를 공급하고, 충청도 인근 지역에 액화가스를 판매하겠다는 내용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수소와 암모니아 저장탱크 설치는 전년대비 감소했다. 수소는 500톤을 초과하는 12개의 액화가스 탱크가 없어진데 따른 것이다.


한편 이밖에 주요 통계를 살펴보면 LP가스 소형저장탱크는 전국 10만1,627개가 설치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전년대비 4.1% 증가한 수치이다. 2020년도 대비 2021년도 증가율이 5.1%였던 것에 비해 증가율이 1% 감소했다.


한국가스안전공사로부터 검사를 받는 가스 관련 업소는 전국 135만1,258개소로 전년대비 3% 증가했다. 그 중 고압가스 업소는 1만7,110개소, LP가스 업소는 122만9,868개소, 도시가스 업소는 10만4,120개소, 수소충전소 160개소로 파악됐다. 수소충전소는 상업용이 149개로 경기본부(16곳)에서 가장 많이 검사를 했고, 연구용은 11개로 울산본부(5곳)가 가장 많이 검사를 했다.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실시하는 시설검사는 2022년 49만2,429건으로 전년대비 0.7% 감소했다. 완성검사는 2021년 10만6,255건에서 2022년 9만4,980건으로 전년대비 11.6% 감소했고 정기검사는 2021년 35만4,515건에서 2022년 36만881건으로 전년대비 1.8% 증가했다. 자율검사는 2021년 3만5,174건에서 2022년 3만6,568건으로 4% 증가했다.


국내 연료가스 총 소비량은 52,677천톤으로 전년대비 5.4% 증가했는데, 이중 천연가스는 41,493천톤으로 전년대비 4.8% 증가했고 LP가스는 11,184천톤으로 전년대비 7.7% 증가했다.


가스사용 수요가 수의 경우에는 도시가스가 약 2,088만가구, LP가스가 약 369만가구 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0년간 도시가스는 연평균 2.7% 증가한 반면 LP가스는 연평균 3.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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