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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10-27 11: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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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소·중견기업 생산성 혁신 전략. ▲중소·중견기업 생산성 혁신 전략

최근 원화절상 및 유가·원자재가 상승에 따라 중소·중견기업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해결하고 중저가 신흥시장 공략을 돕기 위한 정부의 대책이 발표됐다.

지식경제부는 지난 26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 제23차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중소·중견기업 생산성 혁신 전략’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지난달 말 발표한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추진대책’의 후속조치로서 중소기업의 자생력 강화 차원에서 마련된 것이다. 특히, 최근의 ‘환율전쟁’과 관련, 원화절상이 계속될 경우 중소기업들의 수출경쟁력 약화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생산성 향상이 궁극적 해결책이라는 정책적 판단이 반영됐다. 생산성본부에 따르면 생산성 10% 향상시 유가 45%나 원자재가 20% 상승에 따른 기업의 비용부담 또는 환율 11% 하락에 따른 수출경쟁력 약화를 각각 흡수 가능한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중소·중견기업 생산성 혁신 전략은 △중소·중견기업의 자생적 생산성 혁신 △기업 네트워크 생산성 혁신(생산성 3.0) △생산성 향상 기반 혁신 등 3대 혁신방향, 9개 정책과제가 제시됐다.

우선 지경부는 중소기업이 자기 수준에 맞게 생산성 혁신 프로그램을 추진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 맞춤형 제조혁신방법’을 개발·보급할 계획이다. 그동안 제조혁신방법은 우리와 다른 외국 기준으로서 중소기업이 활용하는데 시행착오를 유발하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에 지경부는 국내외 제조혁신 전문가로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내년부터 기업 수준, 업종별 특성, 전·후방 협력관계 등을 고려해 주요 업종별·기업규모별로 제조혁신방법 개발에 나선다. 내년 30개 업체에 대해 시범 제공 후,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시장기능을 활용해 5,000개 기업에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고효율·고품질·무결함 생산에 필요한 공정·장비 기술 개발 강화와 단기 생산기술 애로 해소를 위해 제조·공정 혁신 R&D 지원비중이 올해 9%에서 2014년 12%까지 단계적으로 확대된다. 이를 위해 지경부는 내년에 ‘제조·공정 원천기술 개발 로드맵을 수립’해 제조·공정기술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생기원을 중심으로 중진공, 산단공, TP(테크노파크) 등 지역 거점기관이 기업의 생산기술 애로를 발굴, 대학·연구소 등과 함께 R&D 과제로 만들어 주고, 관련 R&D 프로그램에 신청까지 하는 원스톱 지원체제인 ‘현장밀착형 R&D 지원시스템’을 구축한다.

제품 원가의 95%를 좌우하는 제품·공정 설계 등 제조준비 단계를 효율화하기 위해 ‘세계 최초 온라인 제조설계 시뮬레이션 서비스’가 2015년까지 주조 등 6대 뿌리산업과 전자 등 전업종으로 확대된다. 지경부는 2012년까지 자동차 등 10대 업종, 1,000개 유형의 공정 설계·분석 시뮬레이션 모델도 구축·제공해 약 2,500억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제조업 네트워크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생산성 3.0’이 추진된다. 이는 기존의 설비 자동화, 신규장비 도입 등 작업장 수준의 하드웨어적인 생산성 혁신(생산성 1.0)과 혁신기법 활용 등 소프트웨어적 혁신을 통한 기업 단위의 생산성 향상(생산성 2.0)을 넘어 공급망(Supply Chain)을 구성하는 기업 네트워크 전체의 관점에서 추진하는 생산성 혁신활동이다.

이를 위해 지경부는 3년간 2차 이하 협력사의 생산성 향상을 종합 지원하는 ‘생산성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추진, 기존 ‘대기업 +1차 협력사’ 네트워크를 ‘대기업+1·2·3차 협력사’ 네트워크 협력으로 심화·확대키로 했다. 내년 5개 컨소시엄에 대해 시범 지원하고, 2012년부터 30대 대기업으로 확대해 연평균 1,200개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생산성 향상 기반 혁신을 위해 지경부는 마이스터고 등에 ‘제조혁신 교과과정’ 개설, 생산성본부에 ‘제조혁신 블랙벨트 과정’ 신설 등으로 2011~15년까지 기업 생산성 파이오니어 3만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생산성 ‘3대 혁신’의 추진을 위해 생산성본부내 생산성연구소를 ‘제조혁신 추진센터’로 확대·개편한다.

이러한 대책을 통해 지경부는 현재 대기업 대비 각각 61%, 28%인 중견·중소기업의 생산성이 2015년까지 70%와 40%로 제고될 것으로 기대했다.

지경부의 관계자는 “세계 일류 제조강국 도약을 목표로 이번 대책을 추진해 중소·중견기업의 경쟁체질 및 제조업 네트워크 전반의 경쟁력이 강화되고, 현재 OECD 국가 중 9위 수준의 1인당 부가가치 순위도 2015년에는 4위권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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