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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8-17 11: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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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세대 고효율 전력반도체 전주기 실증지원 플랫폼 추진체계


경남 김해시 한림면 일대에 차세대 전력반도체 토탈솔루션센터가 조성된다.


한국전기연구원(KERI)은 △경상남도 △부산광역시 △김해시 △경남테크노파크 △부산테크노파크 △동의대학교 △산학협력단 등 동남권 전력반도체 산업 육성 및 발전을 위해 힘을 모은 연합팀이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2023년 산업혁신기반구축 사업’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화합물반도체 기반 차세대 고효율 전력반도체 산업의 ‘전주기 실증 지원 인프라’ 구축을 통해 국내 기업들의 기술 개발 및 사업화 등 각종 업무를 직·간접적으로 지원하는 활동이다. 사업 기간은 올해 7월부터 2027년 12월까지이며 총사업비는 약 282억원(국비 100억, 지방비·현물 182억)이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경남 김해시 한림면 일대에 부지면적 3,300m2 및 건축연면적 2,640m2의 ‘차세대 전력반도체 토탈솔루선센터’가 2025년 완공을 목표로 구축된다. 관련 장비는 87.7억 규모로 8개 분야 24종이 들어서며, 전력반도체 전주기(소재·웨이퍼 -> 설계·칩 -> 모듈·패키지 -> 신뢰성 인증 -> 실증) 통합 기술 지원이 수행된다.


전력반도체는 전력이 필요한 곳이면 필수적으로 활용되는 산업의 중요 부품으로, 전류 방향을 조절하고 전력 변환을 제어하는 등 사람의 몸으로 치면 근육과도 같은 역할을 한다. 최근 대부분의 일상에서 전기가 중심이 되는 ‘전기화’ 시대가 가속화되고 있는 만큼 전력반도체의 중요성도 더욱더 커지고 있다.


이 중 화합물 전력반도체는 두 종류 이상의 원소 화합물로 구성된 것이다. 실리콘(Si) 등 단일 소재 전력반도체보다 전력 효율과 내구성이 뛰어나며, 대표적으로 실리콘카바이드(탄화규소, SiC) 전력반도체가 있다. 2030년까지 연평균 7%의 성장이 전망되는 화합물 전력반도체 분야 시장 선점을 위해 글로벌 주도권 경쟁이 치열하다.


우리나라는 KERI가 세계 3번째로 SiC 전력반도체의 국산화에 성공했지만, 고도화 기술 및 특허를 선점하고 있는 유럽과 일본 등 국가로 인해 화합물 전력반도체 수요 대부분을 아직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정부가 화합물 전력반도체 강국 도약을 목표로 향후 5년간 연구개발(R&D)에 총 1,384억원에 달하는 자금 지원을 발표했고, 그 일환으로 이번 산업부 공모사업이 진행되게 됐다.


경남도 김병규 경제부지사는 “우리 경남에 반도체 관련 거점이 비로소 마련됐다”라고 밝히며 “토탈솔루션센터 구축을 통해 수도권 중심의 K-반도체 역할을 분담하고, 동남권 산업 혁신을 이끌 것”이라며 의의를 부여했다.


KERI 김남균 원장은 “전기화 시대의 핵심인 차세대 고효율 전력반도체 산업을 육성시켜 KERI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앵커 기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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