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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10-27 15:3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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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그룹이 아프리카 가나에서 진행하고 있는 100억달러 규모의 초대형 주택사업이 본계약 체결을 위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STX는 29일 경북 문경 ‘STX 리조트’에서 알반 박빈(Alban Bagbin) 가나 수자원주택부 장관을 비롯한 가나 정부 관계자들과 만나 가나 주택사업의 본계약 체결을 위한 최종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가나 주택사업 총 20만호 중 3만호를 우선적으로 건설하기 위한 세부 사항에 대한 협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STX는 이번 미팅이 마무리되면 연내 현지에서 본계약 체결을 추진할 예정이다.

STX가 가나에서 진행하고 있는 주택사업 프로젝트는 가나 수도 아크라를 비롯한 주요 10개 도시에 공동주택 20만호와 도시 기반시설을 건설하는 100억달러(약 10조원) 규모의 대규모 건설사업이다.

STX 관계자는 “이번 미팅을 통해 남아있는 세부 사항에 대한 협의를 마무리하고 본계약 체결을 위한 모든 준비를 끝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해외건설 사업의 위상을 한 차원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2월 가나 정부와 현지 주택사업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한 STX는 지난 3월 국가인프라 구축을 위한 추가 MOU도 체결한 바 있다. 지난 8월에는 STX의 주택사업 프로젝트와 관련된 주요 법안들이 국회를 통과하며 본계약 체결을 위한 급물살을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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