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교통수단 KTX가 지난 2004년 4월 첫 운행을 시작으로 개통 19년 만에 누적 이용객 10억 명을 돌파했다.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은 KTX 이용객 10억 명 달성을 기념해 고객감사 이벤트를 31일 서울역에서 열었다고 밝혔다.
2004년 4월 운행을 시작한 KTX는 8월 31일 개통 19년 5개월 만에 누적 이용객 10억 명을 넘어섰다. 이는 대한민국 전 국민이 20회씩 KTX를 탄 셈이다. 이용객이 이동한 합계 거리는 약 2,520억km로 지구에서 태양까지 거리(1억 5,000만km)를 약 840번 왕복한 수치다.
이날 KTX이용 10억 번째 승객은 경남 진영역에서 KTX 212열차에 승차한 장재화(39세, 김해) 고객이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서울역에 오후 4시 24분 도착한 장 씨에게 ‘KTX 특실 1년 무료이용권’을 증정했다.
장재화 씨는 “KTX를 이용하면 목적지에 정시에 도착할 수 있고, 승무원들이 항상 친절하고 따뜻하게 맞아준다”며 “KTX 파이팅!”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코레일은 이날 서울역 방문객 선착순 500명에게 머그컵 등 코레일 굿즈를 증정했다.
또한 이날 KTX를 탄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0명에 ‘KTX 특실 무료 이용권’과, 100명에 ‘KTX 일반실 무료 이용권’을 지급한다.
8월 31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서울역에 기념 포토존을 운영하며, 이 기간 KTX 이용객 1,000명을 추첨해 전국 역 매장 960여 곳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쿠폰 ‘코레일유통 1만원권’을 증정한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국민의 사랑과 성원에 이전 5억 명 달성 때보다 훨씬 앞당겨 10억 명을 기록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더욱 안전하고 편안한 서비스로 국민을 모시고 대한민국 대표 교통수단으로서의 브랜드가치를 높여 고객에게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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