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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9-12 13:4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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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 황리단길 전기이륜차 배터리 공유 스테이션에서 사용자가 배터리를 교환하고 있다.



배달 시장에서 소음·매연이 없는 전기이륜차의 보급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충전된 배터리를 즉시 교체하는 사업이 국내외에서 추진된다.


정부는 전기이륜차 확산의 가장 큰 걸림돌인 충전 인프라 문제 해결을 위해 배터리 공유 스테이션(Battery Swapping Station)을 보급하고 있다. 전기이륜차 보급에 있어 배터리는 1회 충전 시 20~30㎞로 주행거리가 짧고, 충전시간도 4~5시간 소요되기 때문에 배터리 교환 방식이 배터리 용량을 늘리는 방식보다 효율적이다.


이의 일환으로 산업통상자원부는 배터리 표준을 제정하고, 국내에서 생산된 교환형 배터리팩, 충전스테이션, 운영·관리 소프트웨어 등의 기술 개발과 기반조성, 국내외 실증을 추진해 왔다.  


사업의 주관을 맡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원장 이상목, 이하 생기원)은 경북테크노파크, 에임스와 함께 전기이륜차를 사용하는 배달사업자와 관광지를 대상으로 예비실증을 추진 중이다. 


배달서비스용 전기이륜차 예비실증은 지난 3월부터 맥도날드 서울 지점 2곳과 경기도 고양시 1곳에서, 관광서비스용 전기이륜차 예비실증은 경주 황리단길에서 12월 말까지 진행된다.

  

실제 환경에서의 실증실험을 통해 기술적 해결과제와 운영상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사용자의 요구조건에 적합한 제품·서비스 개발로 배터리 공유 스테이션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나아가 개인용 이동수단으로 이륜차를 주로 사용하는 동남아시아 진출을 위해 생기원 국가산업융합센터는 베트남 호치민공과대와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양 기관은 공동 연구, 인력교류 및 기술협력 등을 통해 내년까지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개발된 제품을 활용해 ’25~’26년 현지 실증을 거쳐 수출에 필요한 준비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현지 실증 역시 배달사업자의 라이더, 관광지 내 렌탈 이용객, 자가 차량 이용자 등을 대상으로 스테이션에서 배터리를 충전하고, 공유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또한 실증을 통해 얻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베트남을 포함해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인접 국가 진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박경용 국가산업융합센터 소장은 “배터리 공유 스테이션은 전기이륜차 확대를 위한 최적의 시스템이자 세계적 추세”라고 설명하며 “현지 실증을 통한 국가별 서비스 전략 수립으로 세계시장 진출 교두보를 확보하고, 국내 전기이륜차 산업 생태계를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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