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2주차 6대 전략광물 가격 및 광물종합지수(단위 : U$/톤, 우라늄:U$/lb)

9월 둘째 주 광물 가격이 중국의 산업생산 경기지표 개선에 따른 철광석, 전기동(구리) 등의 가격 상승과 함께 달러화 강세 및 재고량 증가로 니켈 가격이 하락하는 등,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소폭의 상승세가 나타났다.

한국광해광업공단이 9월 18일 발표한 ‘9월 2주차 주요 광물가격 동향’에 따르면 광물종합지수가 2,876.30로 전주대비 0.9% 상승했다.

전기동(구리) 가격은 중국의 산업생산 지표 개선, 인민은행의 지급준비율 인하 등 확장적 통화정책에 힘입어 상승 압력이 발생, 전주대비 0.3% 상승해 톤당 8,365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유가 상승 등 인플레이션 지속으로 미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주요 거래소 재고량 증가세로 상승 압력이 부분 상쇄 됐다.

니켈은 달러화 강세에 따른 위험자산 기피심리가 확산되고 LME 재고량 증가세로 인해 가격이 전주대비 2.3% 하락해 톤당 19,914달러를 기록했다. 또한 인니의 8월 니켈선철(NPI) 생산량이 전년동월대비 18.5% 증가하면서 니켈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철광석은 중국 경기지표 개선과 주요 항구의 철광석 재고량 감소로 가격 상승에 영향을 끼치며 톤당 8,365달러로 전주대비 0.3% 상승했다. 이와 함께 중추절 연휴를 앞두고 재고 비축 수요 확대로 인해 철광석 가격이 상승했다.

유연탄 가격은 톤당 164.32달러로 전주대비 1.6% 상승했다. 9월 2주차 국제유가가 전주대비 3.7%, 3주 연속 상승하며 에너지원 가격 상승세를 견인했다.

우라늄은 파운드당 63.67달러로 전주대비 4.3% 올라, 9주 연속 상승세가 나타났다. 니제르 군부 쿠데타 발생 이후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의 경제 제재로 프랑스 Orano(오라노)社는 우라늄 정련플랜트 조업을 중단하는 등 공급 차질로 인해 우라늄 가격 상승세가 지속 되고 있다.

▲ 9월 1주차 주요 희소금속 가격(단위 : U$/톤, 코발트:U$/lb)

9월 1주차 주요 희소금속의 가격을 살펴보면, 페로망간 가격은 전주대비 0.8% 하락한 톤당 1,175달러를 기록했다. 페로망간 주요 공급업체들은 높은 광석 원료가격으로 오퍼 가격을 유지한 반면 유통업체는 향후 가격 향방을 주시하며 시장을 관망했다. 낮은 현물 거래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해외 수요 업체의 수요 감소로 인해 중국의 수출 가격은 전주대비 하락했다.

탄산리튬은 공급물량 증가, 수요 부진 속 가격 하락이 지속되면서 전주대비 2% 떨어진 톤당 27,543 달러를 기록했다. 호주 주요 생산업체의 스포듀민 생산량이 늘어남과 동시에 아프리카 짐바브웨, 가나 등 신규 광산 개발 및 증설 계획으로 스포듀민 가격이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또한 탄산리튬 수요 업체는 최소분량 및 관망세를 이어간 반면, 다수 생산업체는 판매 이윤 축소 및 생산가 이하의 판매도 속출 되고 있다. 중국 수산화리튬 수출가도 한국 등 저조한 해외 수요 상황으로 인해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코발트의 경우, 중국 코발트 금속가는 9월 초 3개월 중 최저가를 기록하며 저점에 도달했다는 시장 인식에 따라 내수 및 해외 수요 증가로 인해 가격이 반등했다. 유럽가는 낮은 거래량속에 주중 소폭 하락했으며, Alloy 등급 제품은 초합금 수요로 가격 보합세가 나타났다.

희토류는 영구자석 분야의 원료 재고 구매 및 제한된 현물 공급량으로 산화네오디뮴 등의 가격은 상승한 반면, 산화세륨·란탄은 수요 분야인 연마제, 촉매 산업 수요 감소로 가격이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