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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9-22 11:5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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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위기에서 더욱이 국제경쟁력을 강화시킨 디스플레이산업의 극복과정이 국내 타 제조업에서 발전모델로 삼아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9일 산업연구원(원장 오상봉)은 ‘경기침체기의 디스플레이 산업, 제조업의 새로운 발전모델로 부상’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서동혁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디스플레이산업도 경기침체에 따른 글로벌 수요격감으로 위기에 직면했지만 뛰어난 위기대처능력으로 일본을 추월하고 대만의 추격을 뿌리치고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공고히 해왔다”라며 “이 같은 기술집약적 부문에서의 일본의 추월은 자동차, 전자산업 등에 벤치마킹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디스플레이산업이 경쟁국과 차별화된 발전전략을 통해 세계 1위의 지배적 리더형 위상을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그 원동력으로 다섯 가지 요인을 꼽았다.

첫 번째는 호황기를 대비한 불황기의 선제적 투자전략이다. 2000년대 초반 이른바 ‘IT버블’이 붕괴됐지만 2002~2003년에 걸친 대규모 투자로 미래를 대비했다. 또한 경쟁자를 앞서기 위한 8세대 투자는 차세대 라인의 선제적 투자로 선도자의 위상을 강화하는 계가가 됐다.

두 번째로 세트-패널간 내제화 구축도 경쟁력 강화에 기여를 했다. 경쟁국이였던 대만이 우리나라에 크게 뒤지게 된 결정적인 요인은 글로벌 브랜드를 보유한 자체 세트업체의 부재를 들 수 있다.
세 번째로는 LED적용, 플레시블 디스플레이, 울트라 슬림 LCD 등 지속적인 기술혁신이다.

네 번째로 우리기업들의 적극적인 마케팅과 PID, LED패널, 대형 OLED, 터치스크린, 박막태양전지 등 새로운 응용분야 개척에 꾸준히 노력했다는 점이다.

마지막으로는 국내기업인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를 필두로 하는 국내 메이커 간의 경쟁구도가 크게 작용했다. 이러한 구도는 원가경쟁력과 기술력을 강화하면서 상호발전의 시너지 효과를 가져왔다고 판단된다.

향후 디스플레이산업이 지속성장을 통해 진정한 발전모델이 되기 위해서 서 위원은 “중국의 대형 LCD패널시장 진입에 대비한 산업관점의 체계적 조기대응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또 “지속적인 기술혁신의 노력과 핵심 부품소재의 내제화 및 수직통합 강화, 해외 부품소재기업에 대한 전략적 M&A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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