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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11-02 11: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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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임한지 2개월을 맞은 소감은
오랜기간 교육자로 생활한 탓에 원장에 부임하는 데 현장경험이 부족하다는 우려는 인정한다. 부임하고 나니 책임이 막중한 자리라는 것을 다시금 통감하고 있다. 그래서 부임 후 더욱 ‘소통’하는 데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에 대·중·소 기업인들, 지자체 기관과 교육장은 물론 경찰까지 찾아가 인사하며 TP를 정확히 알리는 데 중점을 뒀다. 또한 다 같이 모인자리에서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하기 힘들다는 생각에 점심시간에는 TP 내 구내식당에서 입주기업인들과 1대1로 식사를 하며 많은 대화를 나누는 중이다.

▶▶▶취임때 밝힌 기업·지역가치창출 등 전략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충남TP의 사업감사를 해온 경험이 있어 장단점을 잘 파악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취임사에서 기업과 지역가치창출을 위해 혁신기술 개발 사업화, 특화산업 육성 클러스터 구축, 경영자립화 등 전략을 제시했었다.

11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TP들이 그동안 인프라 구축에 중점을 뒀다면 이제 다음 단계로 지역연고 ‘먹거리 사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공계에 몸담아오며 갖게 된 테크놀러지 마인드를 바탕으로 기업에 기술이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특화산업 육성 클러스터 구축으로 강소기업을 육성할 것이다. 충남에는 이미 당진항 클러스터 등이 있으며 도청 이전지인 홍성지역 클러스터도 구축 중이다. 이러한 클러스터에서는 이른바 ‘고부가가치’라는 말을 앞세워 유행처럼 생겨나는 산업이 아닌 지역연고를 기반으로 기존에 있었던 산업을 재발견해 육성할 계획이다. 예를 들자면 농축산바이오의 일환으로 청양 구기자 등에 우리기술을 접목해 관광문화 컨텐츠로 개발하는 것이 있겠다.

TP의 경영자립화 모델도 찾고 있다. 정부 예산이 점점 줄어드는 상황에서 갑자기 자립화 모델을 찾는 것은 쉽지 않다. 지원기관이 목적에 맞는 기술들을 이전하면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제도가 필요하지 않나 생각된다. 자체적으로도 센터별 나누어진 예산을 통합운영하는 노력도 진행할 것이다.

발로 뛰는 기업과의 ‘소통’으로 네트워크 확대
지역 대학과 기업간 가교역할로 강소기업 육성
주민들이 즐겨찾는 TP 되도록 홍보 강화

▶▶▶TP의 자동차부품 R&D 지원센터가 예산에도 마련됐다. 의미는
예산에 구축되는 자동차부품 R&D 지원센터는 자동차 의장부분에 특화돼 있다. 가까운 곳에 위치한 당진 현대제철 공장과 연계해 ‘당진밸리’를 구축할 계획이다. 최근 부상하고 있는 전기자동차에 대해선 육성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으나 자금의 문제로 인해 당장 준비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

▶▶▶과학기술인과 엔지니어의 영향력 확대가 필요한 때인데
선진국일수록 기술자들이 대우받는 것은 익히 알려져 있다. 학력과 무관하게 기술을 끝까지 배워 성공하는 사람을 자주 부각해 본보기로 삼아야 한다. 현장을 살피다 보면 기술직 젊은이들이 적은 월급으로 퇴사하는 안타까운 경우가 많은데 이는 국가적으로 손해라고 생각한다. 경영자들이 기술자를 우대해 주고 처우를 개선해야 한다. TP 내에서는 직원들이 자기 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직원연수 등을 실시하고 있다.

▶▶▶전기차, 태양광 등 신성장동력산업을 위해 부품소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당장 각국들과 FTA가 체결되면 부품소재의 특허문제가 걸림돌이 될 전망이어서 소재개발은 시급한 문제다. 이를 위해 기업들은 R&D 투자 및 중간기술 이전 등에 전략적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자금의 문제가 있더라도 당장의 이익을 포기하는 업종변환을 감수하고라도 신소재분야에 과감하게 투자할 필요가 있는 때다. 또한 소재개발을 수행하는 대학과 인력 양성도 함께 수반돼야 한다.

▶▶▶TP를 잘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방안이 있다면
충남TP 인근 주민들도 우리가 정확히 무엇을 하는지 모른다는 점에 놀랐다. 이에 TP를 학부형과 아이들이 함께 방문해 교육의 장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기업인 협의회를 초청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를 계획 중이다. 또한 TP의 예산을 확보하고 인력을 충원해 홍보조직을 강화함으로써 일반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입주기업들을 체계적으로 널리 알릴 계획이다.

▶▶▶특화센터를 향후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
충남TP에는 영상미디어센터, 디스플레이센터, 자동차부품센터라는 특화센터가 있다. 이들 센터의 인력풀을 구성·보강해 업체의 요구사항에 더욱 귀 기울이는 한편 유연성을 가진 조직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또한 각 센터는 어디에 특성화돼있는지 간결하게 말할 수 있고 맡은 일을 스스로 홍보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

▶▶▶끝으로 한말씀 부탁드린다
충남TP가 최근 열린 지역발전성공사례 발표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등 최고의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지역 기업과 대학들을 연결해 강소기업을 육성하는 가교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다. 교직에 몸담으면서 요소요소 전문가들을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한다. 일례로 이러한 인적네트워크를 통해 중소기업들이 해외시장 진출할 때 필요한 외국어 브로셔, 발표자료 작성과 계약성사까지 도왔었다. 이러한 네트워크는 지역에 머물지 말고 서울과도 연결할 필요가 있다.

민(民)이 지역사회 발전을 주도할 수 있도록 충남TP는 지자체와 함께 충실한 서포터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 많은 성원과 관심 부탁드린다.

▲ ▲ 충청 지역 유망 중소벤처기업 지원을 위해 지난 9월 코엑스엑스에서 열린 ‘2010 충청권벤처프라자’ 개막식에서 장원철 원장(右 6번째)을 비롯한 관계기관 대표 등 내빈들이 개막축하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 충청 지역 유망 중소벤처기업 지원을 위해 지난 9월 코엑스엑스에서 열린 ‘2010 충청권벤처프라자’ 개막식에서 장원철 원장(右 6번째)을 비롯한 관계기관 대표 등 내빈들이 개막축하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주요 약력

단국대 졸업
美 남미시시피대학교 생화학 분야 석·박사
충남창업보육센터협의회장
충남산학협력단협의회장
충남TP 운영위원회 위원
충남TP 부서장 평가위원회 위원
단국대 첨단과학대학 화학과 교수
現 충남TP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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