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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10-04 16:32:18
  • 수정 2023-10-30 09: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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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대외환경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9월 수출이 수출 감소율 최저치를 기록하며 수출 플러스 전환 모멘텀을 확보했다. 특히 우리나라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는 작년 10월 이후 최고 실적을 기록하며 수출 회복 흐름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2023년 9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수출 546.6억 달러, 수입 509.6억 달러, 무역수지 37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세계적인 고금리 기조에 따른 세계 경기 위축, 미중 갈등, 우크라이나 전쟁, 유가 상승 등 수출 대외환경이 녹록지 않은 가운데, 9월 수출은 감소세로 전환된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출 감소율을 기록하며, 2개월 연속 한 자릿수 감소율을 이어나갔다.


수출 감소의 주요 요인은 반도체 가격의 하락과 지난해 9월 수출이 역대 월 기준 1위 실적(572억 달러)을 기록한 데 따른 역기저효과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수입은 원유, 가스, 석탄 등 에너지와 반도체 장비 등 비에너지 부문 모두 감소해 전년대비 16.5% 감소했으며, 무역수지는 최근 2년 내 최고 흑자실적을 기록하며 4개월 연속 흑자 흐름을 보였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 또한 26억 달러로 작년 10월 이후 최고 실적을 보이며, 작년 9월26.6억 달러와 매우 근접한 수치를 기록했다. 수출물량은 수출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0.3%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은 작년 10월 이후 최고 실적인 99억 달러를 기록, 1분기 저점 이후 회복 흐름을 이어나갔다. △자동차(+10%) △일반기계(+10%) △선박(+15%) △철강(+7%) △디스플레이(+4%) 등 6개 주력 품목의 수출은 증가 했으며, 석유제품(-7%)·석유화학(-6%) 등의 수출 감소율도 한 자릿수를 기록하며 개선의 흐름이 나타났다.


특히 자동차 수출은 역대 9월 중 1위 실적을 기록하며 15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를 기록했다. 주요 시장인 북미·유럽의 소비심리 위축 우려에도 불구하고 국산 친환경차 및 SUV 차량 수출·판매 증가와 아세안·인도 등 현지 특화모델 출시를 통한 전략시장 공략으로 수출이 증가했다. 9월 자동차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9.5% 증가한 52.3억 달러를 기록했다.


디스플레이 수출은 LCD 중 일부 품목의 가격 반등과 출하량 증가, OLED 수요가 IT제품 및 자동차 분야 등으로 확대되며 수출 증가세를 보이며 전년대비 4.2% 증가한 18.1억 달러를 기록했다.


철강 수출액은 28.7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6.9% 증가했다. 주요 시장인 일본 시장 내 설비 축소 영향 우려가 있었으나, 중국 내 철강업계 감산으로 인한 한국산 철강 수요가 증가하고 미국의 인프라 투자가 역내 철강 수요를 견인하며 수출이 증가했다.


조선은 단가가 상승한 2021년도 수주물량 생산이 본격화 되고 글로벌 환경규제에 따른 친환경 선박 수요 확대 영향으로 수출 증가세를 보이며 전년동기대비 15.4% 증가한 13.6억 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는 전년동기대비 13.6% 하락한 99.4억 달러를 기록했다. 9월 반도체 수출액은 2022년 10월 이후 최고 실적이며 올해 1분기 저점 이후 점진적 개선 흐름이 지속 되고 있다. 반도체 수출의 54.6%를 차지하는 메모리 반도체 수출이 제품 가격 하락으로 수출액은 감소했다. 다만, 메모리 기업들의 감산 확대에 따른 수급 개선과 IT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및 AI서버용 고부가제품 수요 확대 등으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출 규모를 기록했다.


석유화학은 업계 가동률 상승에도 글로벌 공급 과잉에 따른 매수자 시장상황으로 수출단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미국, 중동 등 주요국 수출 증가에 따라 수출 감소율이 소폭 둔화 흐름을 보이며 올해 들어 처음 한 자릿수 감소율를 기록, 전년동기대비 6.1% 줄어든 38.2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차전지 수출은 주요 OEM社의 배터리 재고 조정에 따른 수출 물량 축소와, 미국 내 공장 증설에 따른 가동 중단으로 배터리 납품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16.3% 감소한 7.9억 달러를 기록했다.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수출 플러스 조기 전환을 위해 민관합동 수출확대 대책회의를 본격 가동, 즉각적인 수출확대 효과가 기대되는 단기 수출확대 프로젝트를 10월 초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프랑스 전기차 보조금 개편, 멕시코 관세 인상 등 자국우선주의 정책 기조가 미국·EU·중국 등 거대 경제권을 넘어 여타 교역국으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여 우리기업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우리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 하면서 이를 시장진출 확대 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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