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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11-04 15:4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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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들이 새롭게 개발한 기술이 사장되는 것을 막고 신기술 개발을 독려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2010 신기술 실용화 촉진대회’가 안현호 지식경제부 차관, 김영환 국회 지식경제위원장 등 내외귀빈과 신기술제품 인증기업, 공공기관 구매 담당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개최됐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원장 허경)은 국내 기업의 기술개발을 촉진시킬 목적으로 신기술제품에 대해 인증을 주고 인증 받은 제품을 공공기관에서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1997년부터 매년 동 행사를 개최해 왔다.

이날 행사에서는 신기술제품 판로확대를 위해 정부와 공공기관(경기도청, 한국도로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한전KDN(주) 등 6개 기관) 간 구매촉진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공공기관은 우수한 성능과 품질의 신기술 제품을 구매를 통해 예산절감과 효율성을 높이고 기술집약형 중소기업들은 안정적인 경영기반을 확보하는 공공기관과 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을 적극 실천해 나가기로 했다.

실제로 공공기관의 신기술제품 구매는 중소기업 성장에 많은 기여를 해 왔다. 지난해 공공기관은 인증 신제품을 전년대비 66% 증가한 3,434억원을 구매했다. 이에 힘입어 인증신제품(NEP)의 매출은 29% 증가했고 수출도 3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07년 이후 국내 제조업체의 고용률이 평균 7.4% 감소한 가운데도 신제품 인증기업은 매년 7% 이상의 꾸준한 상승을 보였다.

이번 행사에서는 또 신기술개발 및 실용화에 기여한 유공자와 기업, 신기술제품 판로확대에 기여한 유공기관에 대해 훈·포장 등이 수여됐다.

세계최초이자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해 ‘작물보호제 자기발포확산형 제형(직접살포정제)’ 상용화에 성공한 (주)경농의 이병만 대표가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했고, 선진 5~6개국만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건축/토목/지반/기계 구조물 해석 및 설계 자동화 소프트웨어’ 개발과 상용화에 성공한 (주)마이다스아이티 이형우 대표가 산업포장을 수훈했다.

또한, 산업용 네트워크 기술을 개발한 LS산전(주) 권순창 수석연구원과 신양리젠창호(주) 하상범 대표이사가 유공자 대통령 표창을, 자동차 핵심기술인 ‘엔진, 변속기’ 등의 독자기술을 개발해 세계 5위의 글로벌 톱 브랜드로 성장시킨 (주)현대자동차를 비롯한 4개 기업이 유공기업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또 판로지원 단체부문에서는 경기도청과 한국도로공사, 한국서부발전 등이 대통령표창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이밖에도 유공자 국무총리표창에는 (주)한국피이엠 민철기 팀장을 비롯한 4명이 수상했고, 유공기업 국무총리표창은 모건코리아(주)를 비롯한 4개 기업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또 한국토지주택공사를 비롯한 3개 단체가 판로지원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더불어 장관표창은 유공자 16명, 유공기업 21개사, 판로지원 8개 단체가 수상했다.

안현호 지식경제부 차관은 치사를 통해 “대한민국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빠른 성장을 한 국가로 대외 환경의 도움도 있었지만 정부와 기업의 노력으로 빨리 극복 할 수 있었다”라며 “지난해까지 세계 10위권의 무역 규모에서 올해 세계 7위의 무역대국이 된 것도 기업인들의 노력의 성과”라고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그는 또 “대한민국이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중소·중견기업의 자생력이 확보돼야 한다”며 “3~400개의 글로벌 기업이 탄생해야 대한민국이 선진국이 될 수 있다”며 이를 위한 신기술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신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한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또한,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영환 국회 지식경제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은 미국, 중국, 일본 등 G3에 둘려싸여 있고 10년째 국민소득 2만달러에 머물러 있는 어려운 상황이다”라며 “국가 예산의 20%를 국방비로 쓰고 식량 자급율 25%, 에너지 수입율 96%인 국가가 무역규모 7위의 국가가 된 것은 기업들의 노력이 컸다”고 노고를 치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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