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링크솔루션이 전시한 ‘현장기동형 3D프린터 체계’. 작전 지역에서 필요한 부품을 국산 장비로 바로 생산할 수 있다.

3D프린팅 맞춤형 제조 서비스 전문기업 링크솔루션(대표 최근식)이 작전 지역에서 필요한 슈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 부품을 국산 장비로 바로 생산할 수 있는 현장기동형 3D프린터 체계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링크솔루션은 10월17일부터 22일까지 6일 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Aerospace & Defense EXibition)’에 참가해 전·평시 긴급소요 군수품을 주둔지에서 제작 지원할 수 있는 이동식 컨테이너 기반 현장기동형 3D프린터 체계를 전시한다고 밝혔다.

서울 ADEX는 1996년 ‘서울 에어쇼’로 시작해서 격년제로 개최되는 국내 최대 항공우주·방산분야 전문 종합무역전시회로,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인 35개국 550개 업체가 참가한다.

이번에 링크솔루션은 세계 최대 수준의 크기(2.3m)를 출력할 수 있는 SLA 방식 3D프린터 ‘LINK SL-2300’과 PEEK, PPS, PEEK 카본 등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 3D프린터 ‘LINK EP-500’으로 제작한 국방부품과 함께 ‘현장기동형 3D프린터 체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현장기동형 3D프린터 체계는 현재 군에서 운영하고 있는 이동정비차량의 발전 개념으로, 전시 수복지역 또는 전투현장에서 병참선의 연장, 보급로 상 장애물 등으로 인한 보급 제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현장에서 군수품을 제작해 지원할 수 있도록 컨테이너 형태로 구성됐다.

미국, 호주, 유럽 등에서 일부 시범적용을 통해 효율성을 검증됐으며 일본 육상자위대에서도 호주의 컨테이너 형태의 이동형 3D프린터 체계를 도입하는 등 전투 현장에서 3D프린터를 활용한 부품의 제조·수리는 군사분야에 있어서 새로운 시스템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에 링크솔루션은 한국군의 상황에 맞는 국내개발 고강도 슈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3D프린터 ‘LINK EP-500’을 탑재한 ‘현장기동형 3D프린터 체계’의 축소 모형을 이번 전시회에서 소개한다.

링크솔루션의 현장기동형 3D프린터 체계의 특징은 외국산 3D프린터가 아닌 국내 개발 3D프린터를 활용함으로써 군의 요구 성능과 조건에 맞춤화가 가능하고, 전시 소재공급의 제약사항을 극복할 수 있다는데 있다.

또한, 외국산 장비 대비 약 90%의 운영유지 비용 절감효과가 있어 2023년 국방부 우수상용품 A등급,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혁신제품으로 지정된 ‘EP-500’ 3D프린터를 탑재해 최상의 품질과 최적의 운영효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링크솔루션의 장비는 현재 국방과학연구소(ADD), 해군, 공군에서 사용되면서 검증 받았기 때문에 보안 취약성으로부터 자유로운 것이 장점이다.

최근식 링크솔루션 대표는 “군사 작전 현장에서 3D프린팅을 활용한 부품 제조·수리는 세계적인 트렌드로 국산 3D프린터를 활용한다면 우리 군의 전력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국방산업에 3D프린팅을 확산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링크솔루션의 부스는 서울 ADEX 전시관 내 실내전시실 F홀 411에 위치해 있다.

▲ 링크솔루션은 서울 ADEX에서 이동식 컨테이너 기반 현장기동형 3D프린터 체계와 다양한 국방부품을 제작하는데 사용 중인 ‘EP-500’ 3D프린터 실물을 전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