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이엔티가 출시한 DED 하이브리드 금속 3D프린터

레이저를 이용한 이차전지 양산제조 장비 전문기업 ㈜디이엔티(대표 배성민)가 금속 3D프린팅과 CNC 절삭이 가능한 하이브리드 장비를 개발하고 방산·이차전지·UAM 등 시장 진출에 나선다. 

㈜디이엔티는 최근 레이저 DED(Directed Energy Deposition, 직접 에너지 적층) 방식을 이용해 금속을 적층하고, 정밀 CNC 밀링모듈을 통합해, 높은 품질의 금속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DED 하이브리드 금속 3D프린터를 개발해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회사는 10월17일부터 22일까지 6일 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에 참가해 관련 제품과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디이엔티는 제조 혁신 공정인 금속 3D프린팅 기술에 일찍부터 관심을 가지고 지난 2013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 및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의 R&D 지원과제를 통해 관련 기술개발에 힘써왔다.

그 결과물인 DED 하이브리드 금속 3D프린터는 회사가 자체 개발한 레이저 적층모듈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레이저 광학기술을 이용한 레이저헤드 및 분말공급기를 자체 제작했으며, 제품 및 출력물에 대한 품질을 높이기 위해 적외선 및 가시광선 측정센서 적용, 적층 공정변수를 관리하기 위한 다수의 기술들을 직접 개발해 시스템에 적용했다.

또한 기존의 CNC 가공기 사용자들이 사용하기 용이하도록 통합 운영 소프트웨어(SW)를 개발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개선시켰다.

자체 기술개발을 통해 고가의 외산 장비 대비 경쟁력 있는 품질과 가격을 확보하게 됨에 따라 국내외 금속 3D프린팅 시장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디이엔티는 이번에 개발한 장비를 이차전지 모듈, 자동차 부품, UAM, 항공산업 등 다양한 수요 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2001년 설립된 ㈜디이엔티는 코스닥 상장기업으로서, 레이저 및 광학기술을 이용한, 이차전지 제작용 ‘레이저 노칭 시스템’, CFRP 신소재 가공용 ‘레이저 CFRP 가공기’, OLED 측정장비 등을 개발했으며,  ㈜LG에너지솔루션, Ultium Cells,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BOE, CSOT 등의 주요 고객사에 양산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