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등기술연구원이 ‘INTRA 2023’에 참가해 수행중인 사업 및 연구개발 기술들을 소개했다.

고등기술연구원(원장 김진균)이 혁신적이고 실용적 가치 기반의 기술개발과 더불어 기업 지원을 통해 국가 산업 발전과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고등기술연구원(이하 연구원)은 10월 18일부터 20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된 ‘2023 국제첨단소재 및 융복합기술대전(INTRA)’에 참가에 기업 및 기관 관계자들로부터 이목을 끌었다.

고등기술연구원은 조합사, 중소·중견기업, 대학 및 출연연구소와 함께 매년 100여개 이상의 연구과제 중심 협력을 추진하고, 시설공유 및 공동연구를 통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연구개발 뿐만 아니라, 기술 확산을 통한 강소기업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연구원은 ‘디지털 융합기술 활용 미래자동차 고도화 지원’ 사업에 대해 소개 했다. 미래자동차란 내연기관이 아닌 전기차, 수소차 등 환경친화적인 차량을 의미하며 최근 친환경 정책이 시행됨에 따라 비율은 증가하는 추세이다.

미래자동차의 부품의 경우 고성능화, 다기능화로 복잡해지고 있으며, 특히 주행 플랫폼 샤시 부품(조향, 현가, 제동)에 대한 고도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더하여 안정성 평가 기준은 높아지는 추세로 이를 만족하기 위한 부품 성능 향상 및 평가 기술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따라서 미래자동차 부품 및 모듈 사업의 고도화 지원을 통해 기업의 니즈를 해소하고 미래자동차 핵심부품의 특성 설계 및 안정성 확보를 통해 향후 미래자동사 산업 전환으로의 경쟁력 확보 및 시장 선점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총 사업비는 약 175억 원, 강원도 원주내 2025년까지 연면적 1,380㎡ 지상 2층 규모의 ‘디지털융합 자동차 부품 혁신지원센터’를 건립, 미래자동차 부품 고도화를 위해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한 소재 설계부터 부품제조 및 핵심 부품 시험·평가 인프라 구축을 통해 부품 성능을 고도화하고, 부품개발 속도 단축 및 기술 자립 지원을 통한 경쟁력 확보를 꾀하는 것이다. 

본 기반구축 사업이 활성화되면 미래자동차 소재·부품 산업의 활성화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는데, 연구원은 미래차 주요 부품 시험·평가를 위해 만능재료시험기, 웜휠 감속기 내구 시험기, 조향부품 복합환경 진동내구 시험기, 3차원 시편 가공설비등 7종의 장비를 구축해 수요기업 맞춤형 기술지원과 성능 평가 체계 확립 등에 기여 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기업 및 기관 관계자들의 주목을 이끈 연구원의 또 다른 기술은 폐기물을 재자원화 기술이다. 탄소중립이 세계적인 아젠다로 자리매김 하면서 친환경 규제가 강화되고 있다. 이에 자원의 재활용, 고부가·고기능 소재의 산업적 활용 가치를 높이는데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구원은 국내에서 발생하고 있는 다양한 폐기물로부터 침출법, 용매추출법, 전해제련 등의 습식 기술과 건식 기술을 활용해 유가금속의 회수와 고부가가치 소재화에 대한 기술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LED로부터 갈륨과 인듐, LTCC(저온 공소성 세라믹)로부터 은, 주석슬라임으로부터 은 등을 회수하기 위한 침출 기술, 주석·니켈·코발트·희토류 등의 유가금속을 선택적으로 분리하는 용매추출 기술, 전해채취·치환·전해제련 등을 통한 주석과 인듐 등의 유가금속 고순도 (99% 이상)화 기술을 개발했다.

이외에도 연구원은 전시회에서  △신뢰성 기반 활용 지원사업 △바이오트윈 기반 미래차 부품 고도화 기반 구축 △특장차 수소 파워팩 기술지원 기반구축 사업 등을 소개했다.

그동안 연구원은 선도적 연구를 수행해온 석탄·폐기물·바이오매스 가스화 및 에너지화 기술, 폐자원 재활용 및 희소금속 회수기술과 함께 미래 세대를 위한 수소 및 풍력발전기술,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근간이 되는 IoT 기반 로봇 기술, FTS활용 초정밀 가공·측정·구동기술 등 다양한 연구 분야에 있어 기술 경쟁력 강화 및 우리나라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석탄의 청정연료화기술 중 하나인 석탄가스화복합발전 기술(IGCC)은 연구원 설립년도인 1992년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국내 기술수준을 한 단계 더 높이는 성과를 거둬들였다. 

연구원은 향후에도 산업현장에 바로 적용 가능한 실용성기반 기술개발과 더불어 지속적 기술 혁신을 통해 사회·경제적 문제를 해결하고 국가경쟁력 향상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세계수준의 연구원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