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상훈 SK China 에너지CIC 사장(左)이 천진은 CECEP그룹 부총경리 겸 당서기와 신재생에너지, 환경사업 등 연구협력에 관한 MOU에 서명한 후 악수를 하고 있다.. ▲박상훈 SK China 에너지CIC 사장(左)이 천진은 CECEP그룹 부총경리 겸 당서기와 신재생에너지, 환경사업 등 연구협력에 관한 MOU에 서명한 후 악수를 하고 있다.

SK그룹이 중국 최대의 환경 및 신에너지 국영기업인 CECEP그룹(지에능환바오)과 수처리, 폐기물처리, 토양정화 등 환경사업과 에너지 저장용 배터리과 관련한 신에너지사업 등 4개 사업분야에 대해 협력에 나선다.

SK그룹은 지난 5일 박영호 SK㈜ 사장과 박상훈 SK차이나 에너지 CIC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CECEP그룹의 왕샤오캉 동사장, 천진은 부총리겸 당서기 등과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SK그룹은 현재 7%대의 성장률로 고속성장을 하고 있는 중국이 산업화가 가속화되면서 수처리나 폐기물처리 등 환경사업은 물론 갈수록 늘어만 가는 탄소에너지 사용량을 대체하기 위한 신재생에너지 사업분야가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협력를 추진하게 됐다.

CECEP그룹은 에너지 절감과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 및 환경보호 분야의 중국 최대 국영기업으로 산하에 172개 회사와 3만여명의 임직원이 종사하고 있으며, 자산 규모가 10조원에 달하고 있다.

SK 관계자는 “양사가 공동으로 할 구체적인 사업은 공동 협력키로 한 4개 사업분야에 대한 사업타당성, 사업별 시장 등 충분한 연구검토를 거쳐 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SK그룹은 중국 120개 국유기업을 관리하는 정부기관인 중국국유자산관리위원회(국자위) 등과 함께 지난 1년 동안 환경사업 및 신에너지사업에 대한 충분한 연구검토를 거친 뒤 CECEP그룹과 MOU를 체결한 만큼 중국에서의 사업 성공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날 박영호 사장은 MOU에 이어 국자위 황수허 부주임과 신재생에너지 등 분야 연구에서의 향후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