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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11-08 09: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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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중공업 직원이 디지털 용접시스템 시연회에서 용접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 ▲현대중공업 직원이 디지털 용접시스템 시연회에서 용접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용접시스템이 국내 기업에 의해 개발됐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디지털 용접시스템’을 개발, 선박 건조에 활용하기 시작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지난 40여 년간 사용해온 아날로그 용접 방식에서 벗어나 디지털 통신방식과 제어회로를 활용해 생산성과 용접 품질을 대폭 높인 시스템으로 향후 선박 용접 방식에 적지 않은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전망된다.

용접기, 송급기, 캐리지, 케이블 등을 모두 디지털화한 이 시스템은 작업자가 용접 장비의 LCD 화면을 통해 실시간으로 용접 전압과 전류량을 확인할 수 있어, 초보 용접사도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제작할 수 있고 시스템 내 고장 부분도 손쉽게 알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또한 기존에는 용접 케이블의 길이가 길어지면 불안정한 와이어 공급 속도로 정교한 용접이 어려웠으나, 디지털 용접시스템은 케이블 길이와 상관없이 와이어를 안정적으로 보내줘 용접 품질도 균일하게 유지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용접시스템이 디지털화 되면 용접사의 숙련도에 따른 품질 차이가 줄어들고, 작업 방법과 선급 검사, 장비 관리, 용접 데이터 저장 등 선박 건조 과정에 많은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대중공업 기술개발부 한영삼 부장은 “선박 블록이 점차 대형화되고 품질에 대한 고객의 눈높이도 높아지고 있어, 디지털 용접 시스템이 회사 경쟁력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회사는 이 시스템으로 용접 생산성이 지금보다 20% 가량 향상돼 연간 1천억 원 이상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006년부터 시스템 개발을 시작해 6개의 국내 특허도 출원 중이며,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순차적으로 모든 용접시스템을 디지털 방식으로 바꿔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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