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 신용문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 제조업의 버팀목이자 산업 경쟁력의 핵심인 금형산업의 발전을 도모하며 산학연 금형인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화합을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이사장 신용문)은 11월 20일(월) 오후 5시부터 여의도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제27회 금형의 날’을 개최했다.

금형은 자동차, 가전제품, 핸드폰 등 첨단기기에서 생활용품 등 우리 생활의 모든 제품을 만들어 내는 틀로, 대량 생산을 위한 필수 도구이자 제품의 품질과 디자인을 결정하는 핵심요소로 국가 제조산업의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우리나라 금형산업은 생산 4위 및 수출 2위 규모의 금형강국으로 우수한 기술력과 납기 및 가격경쟁력을 인정받으며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금형조합의 첫 발기인대회일인 11월 20일을 기념하기 위해 매해 개최되고 있는 금형의 날은 1997년 1회를 시작으로 올해로 27회를 맞이했다.

신용문 이사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금형산업은 디지털 전환과 신소재·신공법 연구개발 등 기술 혁신 노력으로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하고 이와 같은 노력을 통해 수출 확대에 주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양기욱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공급망정책 국장이 축하의 말을 전하고 있다.

양기욱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공급망정책 국장은 "뿌리산업인 금형산업인이 첨단산업으로 거듭나고 지속해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물론 업계의 인력난이 해소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 ‘금형의 날’ 행사에서는 올 한해 국내 금형산업 발전에 공헌한 이를 선정하는 ‘올해의 금형인’ 추대를 비롯해 감사패, 대통령표창(1명), 장관표창(8명) 등 그간 국내 금형산업의 성장에 이바지 해 온 유공자에 대한 포상을 실시했다.

금형업계 최고의 영예인 ‘올해의 금형인’에는 ㈜삼우코리아 조윤장 대표이사(68세)가 선정돼 기념패와 매달을 수여받았다.

▲ ㈜삼우코리아 조윤장 대표이사가 ‘올해의 금형인’에 선정됐다.

조윤장 대표이사는 1989년 삼우금형(現 ㈜삼우코리아)을 설립한 이후 34년간 자동차 및 가전부품 플라스틱 분야 금형산업을 선도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의 금형인’으로 선정됐다.

특히, 미래 자동차 공조시스템, 라이팅 분야 금형에 특화된 신산업 금형기술 개발과 냉각효율 증대를 통한 Cycle Time 단축 솔루션을 구축해 생산성을 향상하는 등 금형산업 분야의 기술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이외에도 ㈜형근의 강형근 대표가 대통령 표창을 받는 것을 비롯해, 산업통상부장관 표창에 △㈜창신테크 이수균 대표 △㈜대동몰드 김양호 상무 △㈜아이펙 이인노 부장이 수상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은 △신성몰드테크(주) 윤해묵 대표 △이화공업(주) 전세진 대표 △㈜일우정밀 이세운 상무 △오트라무역(주) 성호철 이사 △㈜삼우코리아 윤철용 부장이 수상했다.

특허청장 표창은 △㈜제이켐 이용재 대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김성규 기술원이 수상하며, 중소기업중앙회 표창은 △한미반도체(주) 류원준 부장 △덕흥엔지니어링 황웅재 부장 △미크론정공(주) 김성규 부장이 수상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표창은 △㈜오토젠 송호섭 직장 △㈜세원합성 김효숙 부장 △레이몰드(주) 윤종호 차장이,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원장 표창은 △한국단자공업(주) 양지환 반장 △㈜우성정공 길순오 파트장 △㈜아이제이에스 김준수 사원이 수상했다.

한국생산성본부 회장 표창에는 △㈜진영정기 남소현 차장 △한독기술(주) 최은호 주임이,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 이사장 표창은 △블루코어(주) 김대선 과장 △코론(주) 서동희 대리 △LGTB 임태우 대리가 수상해 총 9개 부문에서 27명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 `제27회 금형의 날`이 개최돼 많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