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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11-09 11:2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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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재보험협회(이사장 고영선)는 협회가 매년 화재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는 전국의 특수건물 중에서 지난 2009년에 발생한 화재를 조사·분석한 ‘2009 특수건물 화재조사분석’자료를 e-book형태로 발간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특수건물은 다수인이 출입·근무·거주하는 국가 주요시설과 11층 이상의 건물, 일정 규모이상의 학원·공장·병원·판매시설·학교, 16층 이상의 아파트 등 대형건물을 말한다.

‘2009 특수건물 화재조사분석’자료에 따르면 지난 한해 특수건물 대상건수는 2만5,646건으로 전년 2만4,307건 대비 1,339건(5.5%)이 늘어났으며 이들 건물의 화재도 1,292건으로 전년 1,179건 대비 113건(9.6%)이 증가했다.

특수건물의 대상건수에 대한 화재발생률은 5.04%로 2008년의 4.85%보다 0.19%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협회 관계자는 “특수건물의 대상건수 증가에 따라 화재발생 건수도 증가했으며 특히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파업사태로 인한 방화관련 화재사고가 31건이나 발생해 특수건물 화재발생 건수도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들 특수건물의 화재로 인한 재산피해액은 233억2,000만원으로 전년 184억7,600만원 대비 48억4,400만원(26.2%) 증가했으며, 재산피해액 역시 화재가 발생한 건물 당 1,810만원으로 전년 1,570만원보다 240만원(15.3%) 증가했다.

지역별 화재발생건수는 경기도 374건(28.9%), 서울특별시 187건(14.5%), 부산광역시 108건(8.4%) 등으로 경기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제주도가 4건(0.3%)으로 가장 낮아, 특수건물의 지역별 분포도와 대체적으로 비례하는 경향을 보였다.

특수건물 대상건수 1,000건에 대한 화재발생빈도는 광주광역시가 81.5건으로 가장 높았으며, 대전광역시 79.0건, 울산광역시 64.4건, 경기도 63.3건, 인천광역시 56.4건 순으로 나타났다.

재산피해는 화재발생 건수가 많은 경기도가 115억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제주도가 3,000만원으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광역시는 40억원, 서울특별시는 20억원의 피해를 입었고 전남도는 5,500만원, 광주광역시는 1억2,700만원 규모의 피해가 특수건물 화재에서 발생했다.

업종별 화재발생 건수는 공장 531건(41.1%), 아파트 499건(38.6%), 11층 이상 고층건물 95건(7.4%), 판매시설 53건(4.1%) 순으로, 이들 4개 업종의 총 화재건수가 전체의 91.2% (1,178건)에 달했다.

업종별 화재발생빈도를 특수건물 대상건수 1,000건당 기준으로 하면 학교(112.75건), 음식(101.69건), 아파트(91.33건), 판매시설(55.61건), 공장(41.65건) 순이다.

특수건물 업종별 재산피해액은 공장(199억원), 아파트(18억원) 순으로 높았으며, 2개 업종의 재산피해액(217억원)은 특수건물 전체의 93.0% 비율로 전년대비 0.1%p 증가했다.

인명피해는 131명(사망 17명, 부상 114명)으로, 업종별 사상자는 공장 57명(43.5%), 아파트 56명(42.7%), 판매 10명(7.6%), 11층과 병원이 각각 3명(2.3%) 순으로 나타났다. 그 중 사망자는 아파트(11명)와 공장(5명), 국유(1명) 업종에서만 발생했다.

사망 원인을 보면 연기, 유독가스 흡입에 의한 사망과 화상에 의한 사망이 각각 6건(35.3%)로 나타났고 연기, 유독가스 흡입 및 화상으로 사망한 것이 3건(17.6%)로 나타났다.

화재발생 원인은 부주의가 472건(36.5%)으로 가장 높았고, 전기적 요인 318건(24.6%), 기계적 요인 178건(13.8%) 순으로, 방화(放火) 및 방화의심 건수도 99건(7.7%)으로 나타났다.

협회 관계자는 “특수건물의 경우 화재보험협회가 매년 화재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지만 화재원인 중 부주의가 가장 높게 나타난 만큼, 우리 사회에서 화재안전의식이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화재안전교육과 각종 캠페인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협회는 소방정책 및 화재보험 언더라이팅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2000 특수건물 화재조사분석’자료를 보험 및 소방 관계기관과 국내 손해보험사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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