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안덕근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55)이 기입의 이익을 위한 통상 정책과 세계 최고 수준의 국내 투자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 후보자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국제통상 전문가로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와 로스쿨 법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안 후보자는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서울대 국제대학원 국제학과 교수 등을 지내며 오랜 기간 학계에서 국제통상을 연구했다. 산업부 무역위원회 비상임위원(2013~19년)으로 활동했으며 박근혜 정부 출범 당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전문위원을 맡았다. 2022년 윤석열 대통령 인수위에서도 경제1분과 전문위원을 맡고 같은 해 5월 통상교섭본부장에 임명됐다.

안 후보자는 내정 소감문을 통해 “청문회를 거쳐 장관으로 취임하게 되면, 글로벌 통상경험을 바탕으로 산업과 에너지 정책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세계 시장에서 경쟁하는 기업과 정책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우리 경제와 기업 경영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또한 △공급망의 안정성을 확보하며 기업의 이익과 경제 안보 강화를 위한 통상 정책 △첨단 전략산업의 글로벌 투자･기술･인력 허브를 구축하기 위한 세계 최고 수준의 국내 투자 환경 조성 △에너지 공급의 안정성을 공고히 하고 미래를 위한 탄소중립 실현 대비 등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