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아특수금속이 인코넬718 칩 스크랩 리사이클링 기술을 개발했다. 또한 용해에 최적화된 압축 사이즈로 제공하고 있다.

고부가 특수금속 리사이클링(recycling) 전문기업 ㈜동아특수금속(대표 노윤경)이 우주항공·국방 핵심소재인 ‘인코넬718’(Inconel 718) 소재를 리사이클링하는데 성공해 소재부품 공급망 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동아특수금속은 CNC 절삭 가공 과정에서 발생되는 칩 스크랩(Chip Scrap)의 절삭유를 제거하는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 인코넬718 소재를 리사이클링해 원료 소재로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회사는 이 기술을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주관으로 열린 대한민국 순환경제 페스티벌에 출품해 선보인 바 있다.

초내열 합금인 인코넬718은 1,500℃ 이상의 화염을 견딜 수 있어 항공 엔진에 가장 많이 쓰이고 있으며 국방, 화학(케미컬) 등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초내열 합금 소재를 리사이클링하는 기술이 없어 스크랩 등을 전량 해외로 수출하고 리사이클링 된 원소재를 비싼 가격에 다시 사옴으로써 국부가 유출되는 악순환을 거듭하고 있다.

이에 동아특수금속은 리사이클링 기술을 개발해 인코넬718 원소재를 양산하고 있으며 생산된 소재는 국내외 기업들에게 판매 중이다. 동아특수금속은 스크랩을 활용한 사용 매뉴얼은 물론, 회사 발행 성적서까지 모두 제공하고 있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나아가 회사는 초내열 합금 소재를 용이하게 용해할 수 있는 최적화된 사이즈도 개발했다. 독자 설계한 압축기를 통해 그간 압축되지 못하던 초내열 합금 소재를 ‘100~105mm x 55mm’ 사이즈로 압축함으로써 소형로를 보유 중인 중소기업 및 연구기관들에게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동아특수금속이 순환경제 페스티벌에 참가해 인코넬718 리사이클링 기술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