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전기위원회는 10월 산업용 전력판매량이 전년동월 대비 11.1% 증가한 193억3,000만kWh(전체 전력판매량의 57.6%)를 기록해 9월 한자리수(4.9%) 증가율이 다시 두자리수로 상승했다고 16일 밝혔다.
같은 기간 전체 전력판매량은 전년동월 대비 8.1% 증가한 335억6,000만kWh로 집계돼, 지난 4월 증가세로 돌아선 이후 연속 19개월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추석연휴이동에 따른 조업일수 증가와 함께 전년동월 대비 29.9% 늘어난 수출 때문이다.
산업용 판매량은 철강(23.2%), 자동차(17.7%), 조립금속(12.9%), 반도체(11.0%) 등 전력다소비 업종에서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산업용 이외의 교육(6%), 주택(4.6%), 일반(4.4%) 등 용도별 전력판매량은 소폭 증가했으며 심야전력은 기습한파에 따른 온수, 보일러 등 심야기기 사용량 증가로 전년동월 대비 1.5% 늘었다.
한전과 발전사업자간 거래가격인 계통한계가격(SMP)은 112.01원/kWh로 전월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LNG·유류 열량단가 상승 및 전력수요증가, 기저발전기 SMP 결정비율 하락으로 전년동월 대비 34.0% 상승했다. 올해 10월까지 평균 SMP가격은 전년동기 대비 13.2% 늘어난 117.40/kWh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