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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2조 투자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구축 총력 - 16개 신규 팹 건설·346만명 일자리 등 650조 생산 유발 - 시스템반도체 시장점유율 10%·공급망 50% 달성 - 소부장 테스트베드 신설·24조 규모 정책금융 지원 등
  • 기사등록 2024-01-15 15: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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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정부가 2047년까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민간기업이 622조원을 투입하는 경기도 남부 일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구축 지원에 나선다.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건설로 650조원 생산 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인프라·투자 환경 조성, 반도체 생태계 강화, 초격차 기술 및 인재 확보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는 15일 ‘민생을 살찌우는 반도체 산업’을 주제로 세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에서 세계 최대·최고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방안’을 발표했다.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는 경기 평택·화성·용인·이천·안성·성남 판교·수원 등 경기 남부의 반도체 기업과 관련 기관이 밀집한 지역 일대를 의미하며, 지난해 발표됐다.


현재 19개의 생산팹과 2개의 연구팹이 집적된 메가 클러스터에는 2047년까지 삼성전자, SK하익닉스 등 총 622조원의 민간 투자를 통한 총 16개(생산팹 13개, 연구팹 3개)의 신규팹이 신설될 예정이다. 특히 2027년에는 생산팹 3기, 연구팹 2기가 완공될 전망이다.


총 면적만 여의도의 7배인 2,100만㎡에 달하는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는 2030년이면 월 770만장의 웨이퍼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세계 최대 규모다.


정부와 기업은 연관 소재·부품·장비 기업, 공공 반도체 연구소, 팹리스, 인재를 양성하는 다수의 대학들이 위치한 메가 클러스터에 HBM 등 최첨단의 메모리 생산과 2nm(나노미터)이하 공정 기반 시스템반도체 생태계를 조성해 세계 최고의 반도체 생산기지를 조성할 방침이다.


팹 신설을 통해 직접적인 경제효과는 물론 소부장·팹리스 등 협력기업 생태계의 동반성장과 650조원의 생산 유발효과로 이어질 전망이다. 메가 클러스터 내 팹 건설·운영이 시작되면 팹에 들어가는 장비 생산과 원자재 제조업체 생산 및 인프라 건설 확대 등으로 총 346만명의 직간접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정부는 글로벌 반도체 주권 확보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인프라·투자 환경 △생태계 △초격차 기술 △인재를 4대 중점 과제로 삼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우선 인프라 및 투자환경 조성을 위해 대규모 전력과 용수 공급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대규모로 팹을 건설하는 용인 국가산단과 일반단에는 총 10GW 이상의 전력과 일 110.8만톤의 용수가 추가로 필요하다.


이에 정부는 산단 내 및 원거리 발전, 하수 재이용수, 팔당댐 잔여 용수, 화천댐 발전용수 등의 활용과 용수 관로, 송전선 등 인프라 관련 인허가 신속처리 제도를 통해 투자 지연을 차단하고 인프라, 인허가 처리, 투자 유치 등 체계적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지원을 위한 정부 추진체계 강화에 나선다.


아울러 작년 반도체 투자세액공제를 25%까지 확대한 데 이어 인센티브 확충과 킬러 규제 혁파로 투자 환경을 지속 개선할 예정이다. 올해 반도체 분야 정부 지원 예산도 1조3,000억원으로 작년의 2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반도체 생태계 강화를 에서는 소부장 경쟁력 강화와 상대적으로 취약한 팹리스 육성이 추진된다. 현재 30% 수준인 소부장 자립률을 2030년까지 50% 수준으로 높이고, 현재 4개에 그치는 매출 1조원 이상 소부장 기업을 10개로 늘린다.


먼저, 소부장 업계의 숙원사업으로서 현재 공백상태에 있는 양산 검증 지원을 위한 테스트베드를 ’27년 완공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총 사업비 9천억원 규모로 용인 클러스터 내에 구축될 예정이다.


또한 정부는 팹리스 업계의 주요 애로사항인 네트워킹 강화, 시제품 제작기회 확대, 자금 지원 등에 주력해 ’30년까지 팹리스를 포함한 시스템 반도체 시장 점유율을 10%로 확대하고(現 3%), 글로벌 매출액 상위 50위 내 팹리스 기업 10개를 육성(現 1개)할 예정이다. 자금지원과 관련해서는 대출·보증을 우대 지원하는 정책금융을 전년 6.6조원에서 향후 3년간(’24~’26) 총 24조원으로 확대하고, 최대 1.3%p의 우대금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반도체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해서는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내 판교, 수원, 평택을 중심으로 연구개발·교육 거점을 구축하고 국내외 반도체 연구 인프라의 연계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판교에 저전력·고성능 AI 반도체를 활용한 K-클라우드 조성을 추진하고 △수원에는 화합물 반도체 전주기 지원으로 4대 전략분야 육성, △평택에는 KAIST 차세대 반도체 R&D 허브 조성을 추진한다. 아울러 미래 반도체 산업을 뒷받침할 인재 양성과 해외 인재 유치에도 주력한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반도체는 AI/디지털, 통신, 양자, 바이오 등에 적용되는 핵심기술이자, 우리 경제의 버팀목”이라며,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가 성공적으로 구축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귀기울이고, 초격차 기술과 우수한 전문 인력 확보를 통해 국가간 반도체 경쟁에서 확실하게 앞서 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수출 1위 산업인 반도체 경기 회복을 맞아 금년에는 수출 1,200억불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의 조기 완성을 통해 세계 최고의 반도체 경쟁력을 확보하고, 청년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민생을 따뜻하게 할 것”이며, “메가 클러스터 성공모델을 전국적으로 확산해 반도체를 포함한 첨단산업 클러스터를 세계 최고 산업 거점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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