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선진국과의 에너지기술격차를 조기에 해소하기 위해 국제공동연구를 확대키로 했다.
지식경제부는 지난 10일 내년도 국제공동기술개발 예산을 올해보다 3배 이상 증액된 135억원으로 책정하고, 이 중 105억원을 신규과제로 지원하기로 했다
신규과제로는 △에너지자원기술개발사업(효율향상, 온실가스처리, 자원) △신재생에너지기술개발사업 △전력산업원천기술개발사업 등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번 국제공동 R&D 예산 증액은 기존 국제협력사업의 기술․정책 동향 파악과 네트워크 구축 활동이 실질적 기술협력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과제의 도출 결과에 따라 각 사업 내 국제공동 R&D 비중을 조정 하여 예산 편성의 유연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한 첫 단계로 지경부는 지난 4일 ‘2010년도 에너지기술 국제공동연구 기술수요조사’를 공고했다. 접수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홈페이지(www.ketep.re.kr)를 통해 하면 된다.
다음달 말까지 접수 국제공동연구 수요를 바탕으로 분야별 과제기획전담팀을 구성해 올해말까지 과제를 기획할 방침이다. 이어 내년 1월에는 신규 과제 제안요구서(RFP)를 최종 확정해 ‘2010년 에너지기술 국제공동 R&D’ 과제를 공고할 예정이다.
아울러 10월경에는 해외 에너지 기술 및 산업동향 분석을 바탕으로 국가별․기술별 ‘에너지기술 국제협력 마스터 플랜’을 수립해 과제기획에 반영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