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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2-15 10:4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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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세계 수소연료전지차 판매 대수(상용차 포함, 단위:대, 자료:SNE리서치)


세계 수소연료전지차 판매 1위를 달리던 현대차가 지난해 판매량이 급감한 반면 중국 기업들은 상용차를 중심으로 판매량을 늘려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3년 1~12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수소차의 총 판매량은 1만4,451대로 전년대비 30.2% 감소해 역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수소차 시장은 지난 5년간 연평균 22.5%의 성장률을 나타내고 있었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현대차는 넥쏘(NEXO)와 일렉시티(ELEC CITY)를 5,012대 판매하며 시장 점유율 34.7%를 기록했다. 특히 넥쏘의 경우 2022년 1만1,179대가 판매됐으나 올해 판매량은 4,709대에 그쳐 전년대비 55.9% 감소했다. 반면 도요타 미라이(Mirai)의 경우 전년대비 3.9% 늘어난 3,737대가 판매되며 전년대비 3.9% 증가했다. 중국업체들은 상용차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한국은 현대차 넥쏘의 판매량 부진 여파로 전년대비 55.2% 감소했다. 중국은 수소 상용차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며 전세계 전기차 시장에 이어 수소차 시장의 점유율 또한 1위에 올랐다. 미국은 도요타 미라이가 가장 많이 판매된 국가로 중국과 함께 성장세를 기록했다.


세계 수소차 시장의 역성장은 수소차 시장점유율 1위였던 한국의 판매량이 전년대비 반토막 이상 급락한 것이 주요 원인이다. 2018년 현대차의 넥쏘가 최초로 공개된 이래 단일 모델로 현재까지 2021년, 2023년 2차례 페이스리프트가 전부였기에 국내 소비자의 선택지는 한정돼 있다.


이와 함께 수소차 충전 비용 상승, 불량 수소 사고, 수소 충전인프라 부족 등으로 인해 친환경차 시장에서 수소차의 매력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반면 중국 정부는 ‘수소에너지 산업중장기 발전 계획(2021~2035)’을 통해 수소차 보급 확대 및 인프라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중국의 수소에너지 상업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상용차시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수소차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올해 세계 수소차 시장은 신차출시가 예고돼 있어 성장세를 회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023년 11월 도요타는 크라운(CROWN) 세단을 기반으로 한 수소차를 출시했고 2023년 총 102대를 판매했다. 크라운은 기존 미라이와 동일한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이 장착됐다. 


혼다(HONDA)는 연내 일본과 북미 시장에 스포츠유틸리티차(SUV) CR-V를 기반으로 한 수소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혼다는 2021년 수소차 클래리티(Clarity)를 단종하며 수소차 시장에서 철수했으나 인기 차종인 CR-V를 기반으로 경쟁에 다시 뛰어들었다. 현대차는 2025년 신형 넥쏘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 세계 수소차 판매대수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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