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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3-12 15:2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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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통상자원부 안덕근 장관이 민관합동 배터리 얼라이언스를 주재하고 있다.



정부와 배터리 3사를 포함한 민간기업이 힘을 합쳐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를 포함한 차세대 배터리 기술개발을 올해 중으로 본격 추진한다. 업계는 올해 총 9조원 이상의 설비·연구개발(R&D) 투자에 나서며, 정부는 5년간 유망 배터리 개발에 총 1,172억원을 투입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안덕근 장관이 11일 민관합동 배터리 얼라이언스에 참석해 올해 민관이 함께 대응할 핵심 과제들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날 회의에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배터리 3사와 에코프로, 엘앤에프, 포스코퓨처엠, 엔켐 등 소재 기업, 현대차, 고려아연 등 총 11개 기업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배터리산업협회와 광해광업공단 등의 관계자도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배터리 3사 등은 민관 합동 차세대 기술개발 사업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참여 의사를 밝혔다.


차세대 배터리란 기존 소재와는 다른 물질을 사용해 배터리 성능·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이차전지를 말하며, 현재 상용 배터리가 기술적인 한계에 도달하며 게임 체인저로 주목을 받고 있다.


정부는 2028년까지 총 1,172억 원을 투입해 전고체, 리튬메탈, 리튬황 배터리 등 3가지의 유망 배터리를 개발할 계획이다.


리튬메탈 배터리는 음극소재에 흑연 대신 리튬메탈을 사용해 에너지 밀도와 수명 개선이 기대된다. 특히 수입 의존도가 높은 흑연을 사용하지 않아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리튬황 배터리는 양극소재에 리튬이 아닌 황을 사용해 기존 배터리보다 가볍다. 이에 도심항공교통(UAM) 등 기체 무게가 중요한 모빌리티용으로 적합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이들 과제에 대해 다음 달 과제 공고를 내고, 상반기 중 평가를 거쳐 하반기부터 개발 사업에 착수하기로 했다.


이날 얼라이언스에서는 차세대 배터리 외에도 올해 민관이 함께 추진할 다양한 주제들이 논의됐다. 보급형 배터리 개발을 위해 배터리 3사와 에코프로, LNF 등은 LFP 제품 관련 투자를 진행 중에 있고, 산업부는 지난해 LFP 배터리에 이어 올해 나트륨 배터리 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해 민간의 기술 확보를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는 LFP 배터리 기술개발을 위해 2026년까지 총 233억원을, 나트륨 배터리 기술개발에 2027년까지 총 282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국내 투자와 관련해 기업들은 설비 투자 7.1조를 포함해 올해 총 9조 원 이상의 자금을 설비와 연구개발(R&D)에 투자할 예정이다.


차세대 배터리 부문에서는 차세대 4680(지름 46mm·길이 80mm) 원통형 배터리를 올해 8월부터 청주에서 양산할 예정이며,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이 구축된다.


광물제련·소재 부문에서는 인조흑연 생산 공장이 올해 하반기에 추가 착공 되고, 하이니켈 양극재 생산 공장을 내년 상반기 준공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보급형 배터리 부문에서는 LFP용 양극재 생산 공장이 울산에 올해 상반기에 착공된다.


안덕근 장관은 올해 민관이 함께 풀어야 할 과제로 △차세대 배터리 기술개발 △보급형 제품 개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통상현안 대응 △국내 투자를 통한 공급망 자립화 △배터리 전주기 순환체계 구축 등 5대 과제를 제안했으며, 이러한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이번 얼라이언스를 시작으로 민관 소통과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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