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2&FC(수소&연료전지) EXPO 2024’에서 엠티에이치콘트롤밸브 김재규 대표(右)와 김대환 부장이 수소충전기 핵심부품인 99.9MPa 플로우 컨트롤밸브를 소개하고 있다.

극저온 LNG 밸브 및 초고압 수소 밸브 전문기업 엠티에이치콘트롤밸브(주)(Mt.H콘트롤밸브)가 수소시장 확대에 발맞춰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엠티에이치콘트롤밸브(대표 김재규)는 지난 2월 28일부터 3월 1일까지 일본 도쿄 빅사이트 전시장에서 개최된 ‘H2&FC(수소&연료전지) EXPO 2024’에 조성된 부산테크노파크 공동관에 부스를 마련하고 자사가 생산 중인 △수소충전소용 밸브(플로우 컨트롤 밸브, 저온 플로우 스톱 밸브, 플로우 스톱 밸브, 필터 & 체크밸브)　△액화수소 밸브(ESV 밸브, 안전 밸브, 리프트 체크 밸브) △LNG 터미널 및 탱크 밸브(파일럿 구동 안전 밸브, 격리 밸브, 진공파괴 밸브) 등을 소개했다.

컨트롤밸브는 밸브에 컨트롤러를 연동해 신호에 따라 밸브의 유로를 조절해 유체의 압력, 유량, 온도 등을 조절하는 기능을 한다. 또한 운전조건이 비정상적으로 나타날 때 이를 완화시켜 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안전을 위해 꼭 필요한 부품이다.

엠티에이치콘트롤밸브는 지난 1978년부터 선박용 컨트롤밸브 생산을 시작으로 LNG선박, LNG터미널, LNG 연료탱크, 육·해상 플랜트 등에 필요한 컨트롤밸브, 안전밸브 등을 국산화하면서 국내 시장에서 65%의 점유율로 1등을 기록하고 있다.

나아가 회사는 초저온 밸브를 생산·공급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소, 암모니아 등 친환경에너지 시장 확대에 발맞춰 수소충전기(디스펜서)에 필요한 99.9MPa(999Bar) 플로우 컨트롤밸브, 저온 플로우 스톱 밸브, 플로우 스톱 밸브 등도 국산화하면서 미래 먹거리를 확보했다.

이번에 전시회에 출품한 99.9MPa 플로우 컨트롤밸브는 수소연료전지차에 수소를 충전할 때 사용되는 수소충전기의 수소 유량을 미세하게 조절하는 밸브다. 수소 취성을 고려해 안전성을 확보했으며, 국내 최초로 KS인증 획득을 위해 한국가스안전공사 에너지안전실증연구센터에서 성능시험을 진행하고 올해 상반기내 인증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99.9MPa 플로우 컨트롤밸브와 저온 플로우 스톱 밸브 등 수소충전기용 밸브는 국내에서 생산되고 있는 약 100대 가량의 수소충전기에 적용됐으며 인천공항 수소충전소, 현대제철 수소 충전소, 함덕 그린 수소충전소 등 전국 21곳의 수소충전소에서 사용 중이다. 회사는 KS인증을 기반으로 국내외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우리나라에서 올해부터 액화수소 생산이 본격화됨에 따라 엠티에이치콘트롤밸브는 액화수소 밸브 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의 액화수소 밸브는 배관에 사용되며 화재, 위험물질 누출 등 만일 발생할 수 있는 사고시 유체의 흐름을 차단하는 안전고리 역할을 한다.

김재규 대표는 “엠티에이치콘트롤밸브의 제품은 국내 대형 조선사, 수소충전소 등에 지속 공급되면서 품질을 인정받았고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친환경에너지 시대를 맞아 고부가 밸브를 국산화해 대한민국 기업들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