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24-03-14 17:01:42
  • 수정 2024-03-14 17:05:57
기사수정



지난해 전기차 시장은 수요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33.5%의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단기적 경제불확실성이 심화되며 이를 고려한 완성차 업체의 생산 계획 및 판매 전략이 조정됨에 따라 성장률이 지난해 대비 크게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 및 배터리 수급 전망’ 보고서를 14일 발표했다. 보고서는 올해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은 1,641만대로 16.6%의 성장률을 기록, 작년 성장률인 33.5%에 비해 16.9%P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SNE리서치는 전반적으로 전기차에 관심을 가지는 얼리어댑터의 구매 완료에 따른 대기 수요 감소, 충전 인프라 부족, 고물가·고금리에 따른 실물 경기 위축이 전기차 시장의 성장을 저해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연간 전기차 시장 성장률 추이를 살펴보면 2019년 1.1% → 2020년 38.5% → 2021년 109%로 폭발적으로 성장했다가, 2022년 56.9% → 2023년 33.5%로 성장곡선이 완만해지고 있다.


올해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도 완만한 성장 시대로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올해 예상 전기차 판매량이 997만 대로 전년대비 18.5% 증가할 것으로 봤다. 하지만 이는 지난해 성장률 34.6%보다 16.1%p 감소한 수치다.


유럽은 전년대비 7.91% 증가한 338만3천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대다수 완성차 업체들이 현재 수준의 판매량으로 올해 CO₂ 규제 기준을 달성 가능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전기차 판매량 성장세는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북미는 전년 대비 25.71% 증가한 208만8천대의 판매량이 예상된다. 북미 지역은 성장세를 견인해온 테슬라가 4680 배터리 수급 문제와 Entry급 저가 차량의 출시 지연으로 타 OEM의 성장률 대비 평균치 이하로 부진하고 있다.

또한 올해 대통령 선거를 앞둔 미국은 대선 결과에 따라 친환경 산업 대신 전통 산업 육성이 강화될 가능성이 있어 전기차 전환 속도 조절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다만 GM, 현대기아 등이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전기차 사업을 강화함에 따라 전기차 신모델 확대의 영향으로 높은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중국 제외) 시장은 전년대비 18.06% 증가한 79만1000대의 전기차가 팔릴 전망이다. 각 국가별 완성차 업체들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특히 태국을 중심으로 중국 완성차 업체들의 생산 및 판매가 본격화 돼 아세안 5국의 전기차 시장 패권 경쟁이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amenews.kr/news/view.php?idx=56770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마크포지드 9월
프로토텍 11
디지털제조 컨퍼런스 260
로타렉스 260 한글
이엠엘 260
3D컨트롤즈 260
서울항공화물 260
엔플러스솔루션스 2023
엠쓰리파트너스 23
하나에이엠티 직사
린데PLC
스트라타시스 2022 280
생기원 3D프린팅 사각
아이엠쓰리디 2022
23 경진대회 사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