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과 지역대학이 기업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석·박사 전문연구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에 한국해양대와 경운대가 선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는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중견기업-지역 혁신 얼라이언스 사업(이하 얼라이언스 사업)’에 올해 한국해양대, 경운대 2곳을 신규 선정돼 5년에 걸쳐 각 과제당 54억원 내외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얼라이언스 사업은 지자체, 지역소재 중견기업-대학-혁신기관이 함께 참여해 지역 대학에 ‘중견기업 혁신연구실’을 구축해 기업 수요에 맞는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하고, 기업의 기술개발 과제에 대학원생도 참여시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석·박사 전문 연구인력을 양성한다. 또한, 중견기업이 참여 대학원생을 채용해 기업과 대학이 상호 동반성장 하도록 지원한다. 정부는 이 사업에 6년간(‘23~’28) 총 414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며 지난해부터 공주대, 울산대, 창원대 등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선정된 한국해양대는 (주)파나시아, 효성전기(주), (재)부산산업진흥원 등 3개 참여기관과 함께 해양분야 축방향자속형(AFPM) 전동기 원천·첨단기술 확보 과제를 수행하면서 40명 이상의 석박사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경운대는 아주스틸(주), (주)피엔티, 구미전자정보기술원 등 3개 참여기관과 제조장비·공정의 지능정보기술 적용을 위한 DNA(Data, Network, AI) 기반 정밀제어 핵심·기초기술 개발 과제를 수행하면서 융합형 고급인력도 양성할 예정이다.
제경희 중견기업정책관은 “얼라이언스 사업은 지역소재 기업들의 애로사항인 우수 연구인력 채용난과 이직문제를 해소하고, 채용인력이 기업환경에 적응하는 기간 없이 바로 현장업무 수행이 가능케 하는 중견기업 맞춤형 지원 사업”이라며 “향후 타 지역으로 지원을 확대해 기업의 기술혁신은 물론 지역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