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이사장 이성해)이 철도터널 TBM 기술 도입 확대를 위한 발전 방향 모색에 나섰다.
국가철도공단은 지난 5월 23일 전남 여수에서 개최된 ‘2024년 한국철도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터널관련 3개 학회 및 시공 전문가와 함께 ‘철도터널 TBM 기술발전을 위한 연구현황 및 향후 개선방안’ 에 대해 논의하는 발표 및 토론회를 성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철도 터널과 관련해 한국터널지하공간학회, 한국지반환경공학회, 한국지반공학회 및 GTX-A TBM 터널 시공 전문가 등이 함께했다.
TBM (Tunnel Boring Machine)은 터널 기계굴착 전용장비를 말한다. TBM 터널은 그동안 국내에서 주로 이용 되어왔던 화약발파를 통한 NATM (New Austrian Tunnelling Method) 터널 대비 소음·진동을 저감할 수 있어 도심지 지하통과 구간 환경 분쟁 등을 예방할 수 있고 시공성 및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
발표는 △TBM 설계 및 시공 기준 연구 추진현황(국가철도공단 발주, 터널지하공간학회 전기찬 박사) △TBM 터널의 합리적 라이닝 설계 방법(서하기술단 고성일 대표) △ 대구경 TBM 현장 적용 시 주요 고려사항 고찰(호반그룹 TBM 총괄) 등 3건의 주제로 발표와 질의응답이 이뤄졌다.
토론회에서는 철도터널 TBM 공법 기술발전 방향을 위한 △ 최적 단면 표준화 △ 굴진성능 향상 △ 보강공법 최적화 △ 장비 재활용 방안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고려대 최항석 교수가 좌좡을 맡고 △철도공단 연구원 유진영 처장 △경북대 문준식 교수 △충북대 정종원 교수 △서하기술단 고성일 대표 △호반그룹 박진수 부장 △DL이앤씨 문홍표 소장 △지오엑스퍼트 정재호 대표 등 각계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여했다.
또한 철도공단은 학회 전시부스에서도 연구 추진현황 및 TBM 장비·GTX-A 차량 모형 등을 전시해 참가자들의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이번 철도터널 TBM 토론회에서 도출된 다양한 의견들에 대해 공단에서 진행하고 있는 연구용역인 철도터널 TBM 설계 및 시공 기준정립 연구에 반영하는 것을 검토할 것”이라며, “철도터널 TBM 기술 도입 확대를 통해 국정과제인 철도지하화와 도심지 철도사업 추진에 기여하여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공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