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도요타 사태를 통해 제품 신뢰성 보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기업과 연구소 현장에서 뛰고 있는 신뢰성 연구원들이 선진국 벤치마킹을 위해 나선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원장 김용근)은 29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5박7일 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2010년 신뢰성전문가 육성프로그램(소재분야)’ 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소재분야 신뢰성 관련 기술개발·분석·시험평가를 담당하는 KIAT, 삼성전자 등 20개 기관 총 28명이 참가했다.
신뢰성전문가 프로그램은 지난해부터 KIAT가 추진 중인 해외교육 프로그램으로서 개발·제조·시장 등 전단계에서 발생하는 제품의 각종 고장에 대한 사례해석 및 신뢰성향상대책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에 독일 현지 기업 출신 고분자·금속 소재 분야 전문가들을 초빙해 강의가 이뤄지며, 독일 자동차 부품 전문업체인 ZF Boge社를 방문·견학하는 벤치마킹을 통해 교육참가자의 이해를 배가시킬 계획이다.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KIAT 부품소재단 신뢰성진흥팀 관계자는 “선진국의 사례를 직접 보고 느낌으로써 국내 신뢰성 분야 담당자들의 업무능력 향상 및 신뢰성기술 확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KIAT는 향후 신뢰성전문가 육성프로그램을 전기전자(일본) 및 소재(독일)분야에서 기계·자동차(미국)와 가속시험분야(국내)로 확대·개발해 진행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