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A공법이 적용된 선도화학(주)(대표 김규호)의 대산 탄산공장 증설설비가 지난 29일 시운전에 들어갔다.
원료가스인 H₂를 정제해 CO₂를 생산하는 PSA공법을 적용한 것은 국내 최초이자 단일규모로는 세계 최대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선도화학은 기술개발을 통해 98.5% 이상의 고순도 제품을 생산할 수 있어 원가경쟁력과 품질을 모두 확보했다는 평가다.
회사가 150억원의 자금을 투입해 구축한 이 설비의 생산능력은 1일 300톤 규모로 시제품 생산기간에는 150톤이 생산될 예정이다. 본격적인 상업생산 시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CO₂ 생산에 있어 H₂원료 사용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이번 시운전을 시작으로 선도화학이 개발한 PSA공법의 비중도 늘어날 전망이다.
선도화학은 지난해 현대오일뱅크와 원료가스 1일 900톤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단일공장 세계 최대규모인 일 1,350톤 규모의 원료탄산가스를 확보했으며 기존의 MEA 공법에서 탈피, PSA 공법을 증설공장에 적용함으로써 탄산제조 저비용화를 이룰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