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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9-25 13:4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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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민주당 하토야마 대표가 지난 7일 2020년까지 온실가스 저감 목표를 ‘1990년 대비 25% 저감’으로 표명한 것에 두고 일본 내에서 반발과 우려의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주 요미우리신문 보도에 따르면 하토야마 대표의 발표 다음날인 8일부터 일본 각료와 산업계로부터 막대한 비용 부담으로 경제가 타격을 입을 우려가 있다는 발언이 이어지고 있다.

니카이 경제산업상은 각료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실현은 극히 어렵다”며 “단지 희망을 말하는 것만으로는 안되고 (목표달성까지의 정책) 프로세스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을 덧붙였다. 또 하야시 경제재무상도 “환경문제는 경제와 양립이 중요하다”며 “국제공약을 하는 데는 국내 논의를 성숙시키는 쪽이 좋다”고 신중한 대응을 요구했다.

가와무라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가솔린차는 거의 쓰지 못할 각오로 임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회의적인 시각을 보였다.

민주당의 목표보다 완화된 중기목표 ‘2005년 대비 15%(1990년 대비 8%)’를 제시한 것도 상당한 저항 속에서 논의를 거듭한 결과라는 생각이 있기 때문이라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일본 산업계에서는 거액의 저에너지 부담에 의해 기업의 국제경쟁력이 저하될 것이라는 위기감이 강하다. 혼다의 이토 다카노부 사장은 신기술발표회 자리에서 “우리 사업계획의 상식을 상당히 상회하고 있어 대단히 어려운 목표치”라고 굳은 표정으로 말했다.

도요타자동차의 도요타 아키오 사장도 기자단에 “어려운 목표에 신중한 대응을 요구한다”고 민주당의 재고를 촉구했다.

다만 정권공약으로 민주당과 같은 저감목표를 제시한 공명당의 사이토 환경상은 ‘새 정권의 지구환경 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자세를 높이 평가한다“고 환영했다.

이어 그는 “민주당과도 협력해 나갈 수 있다”고 말해 민주당과 협력할 가능성도 내비쳤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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