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는 글로벌 에너지전문 정보매체 PIW(Petroleum Intelligence Weekly)誌가 지난 2일 발표한 세계 상위 100대 석유회사 순위(2009년 말 기준)에서 77위에 등극했다.

PIW는 매년 12월, 석유·가스 매장량, 생산량 및 제품판매량, 정제능력 등 총 6개 항목을 기준으로 세계 상위 100개 석유회사를 선정, 순위를 발표해왔다.

석유공사는 지난해 말에 발표된 PIW 순위에서는 100위권 밖에 머물렀으나, 2009년 중 인수한 Savia Peru, Harvest Energy, Sumbe 등의 실적이 반영돼 77위로 도약했다.

다만, 이번 발표 순위에는 2010년 중 인수한 다나(Dana Petroleum)社가 포함되지 않아, 이를 포함하는 내년도 순위(2011.12월 발표 예정)는 더욱 상승할 전망이다.

그간, 석유공사는 2012년까지 일 생산량 30만 배럴, 매장량 20억 배럴 달성을 목표로 해외석유기업 M&A와 글로벌 석유탐사사업에 조직역량을 집중 해 왔으며, 2007년 말 4.2%이던 국가석유가스 자주개발률을 올해 10%대(예상)로 끌어 올리는데 일조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