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의 로봇 3D프린팅 시스템 전문기업 MX3D가 6미터 이상 대형 금속 부품을 적층할 수 있는 WAAM(와이어아크 적층제조) 장비를 출시해 우주항공, 건축 등에 활용이 확대될 전망이다.
MX3D의 솔루션을 국내에 공급 중인 3D프린팅 기술 컨설팅 회사 HDC는 6m 이상 프린팅 가능한 MX3D의 ‘MX METAL AM SYSTEM’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MX3D는 2014년 네덜란드에서 설립되어 로봇 3D프린팅 시스템을 제작, 개발하고 있는 회사이다. 35,000kg 이상의 다양한 금속을 프린팅한 경험을 바탕으로 WAAM(와이어아크 적층제조) 기술을 활용한 장비를 제작 중이며,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12m 길이의 다리를 3D프린팅으로 제작하며 이름을 알렸다.
MX3D의 강점은 LRQA(로이드인증원) 인증을 받은 장비 뿐만 아니라 DNV 같은 선급 인증 외에 The Welding Institute, Bureau Veritas Marine & Offshore 등 여러 분야에서 공식적으로 인증받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MX3D의 기술은 에너지, 자동차, 우주항공, 조선해양, 건축 등 다양한 글로벌 산업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MX3D의 M 라인은 8축 산업용 로봇을 사용해 더 크고 복잡한 모양의 프린팅이 가능한 것이 특징으로 로봇 WAAM 솔루션인 ‘METAL XL’ 소프트웨어를 통해 고품질의 제품을 제작할 수 있다.
M 라인의 첫 번째인 ‘M1 METAL AM SYSTEM’은 2.2x1.4x1.7m(w*d*h)까지 출력할 수 있으며 기성 하드웨어를 사용하여 설치가 편리하다. 더불어 고도의 자동화 기술로 인해 엔지니어가 빠르게 장비에 적응, 사용할 수 있고 동적 센서를 통해 지속적인 제어와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M 라인의 두 번째 ‘MX METAL AM SYSTEM’은 6*1.5*3.6m(w*d*h)의 크기로 출력이 가능하며 커스터마이징에 따라 더 큰 크기도 출력할 수 있다.
MX는 대형 금속 부품을 출력하기 위한 맞춤 장비로 ABB, KUKA, Fronius 등의 하드웨어를 사용하며 페이로드, 힘 그리고 정확도를 최대한으로 활용할 수 있다. M 라인은 아크로 와이어를 녹여 적층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용접용 와이어라면 모두 사용 가능해 소재 가격을 절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