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0-12-10 18:40:45
기사수정

반도체, 태양전지,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등에 활용되며 ‘꿈의 신소재’로 각광받고 있는 그래핀(graphene)에 대한 국내 특허 출원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이 9일 발표한 그래핀 국내 특허출원동향을 살펴보면 관련 특허출원은 2005년부터 2009년까지 5년간 약 2,550건이 나왔다. 전세계 국가별 특허 점유율을 보면 미국이 51%로 압도적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비중도 11%에 달해 연구개발에 상당히 많은 투자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그래핀은 탄소원자가 6각형으로 결합하여 벌집 모양을 이룬 한 층짜리 박막으로, 구리보다 100배나 많은 전류를 보낼 수 있고 휘거나 비틀어도 부서지지 않는 성질이 있다.

영국 맨체스터 대학의 안드레 가임(Andre Geim) 박사와 콘스탄틴 노보셀로(Konstantin Novoselov) 박사는 2004년 세계 최초로 흑연에서 그래핀을 분리하는데 성공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0년 노벨 물리학상을 받기도 했다.

국내에선 그래핀에 대한 응용 연구를 통해 지난해 삼성전자와 성균관대 연구팀이 그래핀으로 가로세로 2센티미터짜리 대면적의 투명 필름을 제작했고, 올해 포스텍에선 맹독성 물질인 비소를 제거하는데 그래핀을 활용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이규철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팀은 그래핀 위에 반도체 박막을 만들고 이를 원하는 기판에 자유자재로 붙일 수 있는 기술을 구현하는 등 선진국에 뒤쳐지지 않는 연구성과를 내고 있다.

특허청 관계자는 “그래핀은 아직까지 대량생산방법을 모색하는 단계에 있지만, 대량생산이 가능해지면 그래핀 상용화에 앞선 나라가 혁신적인 디스플레이, 태양 에너지, 나노 소재 등 미래 성장동력산업을 선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amenews.kr/news/view.php?idx=5900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마크포지드 9월
프로토텍 11
디지털제조 컨퍼런스 260
로타렉스 260 한글
이엠엘 260
3D컨트롤즈 260
서울항공화물 260
엔플러스솔루션스 2023
엠쓰리파트너스 23
하나에이엠티 직사
린데PLC
스트라타시스 2022 280
생기원 3D프린팅 사각
아이엠쓰리디 2022
23 경진대회 사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